[TV리포트=이혜미 기자] 어비스 컴퍼니가 전 소속가수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연이은 저격과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놨다.
7일 어비스 컴퍼니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당사는 어반자카파 멤버들과 오는 12월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는 상태”라며 “조현아와의 개인 계약은 어반자카파 계약 기간과 별도로 부속 합의에 따라 지난해 6월부로 종료됐고, 당사는 어반자카파 다른 멤버의 잔류 의지와 무관하게 홀로 독립하려는 조현아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했다. 나아가 소속 가수들에게 최선을 다해왔으며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사는 방송, 콘서트, 앨범 발매 등 어반자카파 멤버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여러 활동 방향을 제안해왔다. 회사가 제안을 하더라도 모든 출연 여부와 진행들은 멤버들의 권한으로 결정짓는다. 아티스트들의 생각을 온전히 수용하고 배려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일부 멤버들의 이견이 발생하여 제안된 내용들이 적극적으로 실행되지 못했다. 이 점에 대해 회사 역시 유감스럽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공개하여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부분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나아가 “당사는 멤버 개개인의 의견들을 성취하며 배려해왔으며 진행상황에 있어 구체적인 내용들은 모두 기록돼 있다. 계약이 유효한 현 시점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매우 당혹스러운 마음이다. 향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반자카파 멤버들과의 원만한 관계 복원과 협의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이며 입장문을 마쳤다.
앞선 지난달 29일 어비스 컴퍼니 공식 계정에 “가족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소속 가수들이 함께한 단체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조현아는 어반자카파 멤버인 권순일과 박용인이 빠진 점을 들어 “우린 없네. 말이라도 해주지”라며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어비스 컴퍼니 측의 사과에도 조현아는 “사과의 뜻만 전하면 사과를 받아야 하는 건가. 조금은 강압적이고 압박적”이라고 꼬집은데 이어 “어반자카파 하고 싶다. 우린 중학생 때부터 친구인데 왜 우리 음악을 못하게 하나. 돈을 많이 벌어온다고 가수가 아니라 어비스 소속 가수면 가수인 것”이라며 저격을 이어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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