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응수가 유학시절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사연을 고백했다.
8일 KBS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선 개성 강한 캐릭터로 사랑받는 배우 김응수가 네 자매가 사는 서천집을 찾아왔다.
김응수는 다사다난했던 인생사를 털어놓으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과거 김응수는 연극 활동을 하다가 일본 유학을 떠나 영화연출을 공부하며 생계를 위해 신문 배달까지 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피를 토했다고. 돈 없는 유학생이라 잘 챙겨 먹지 못한 탓에 병이 온 것.
김응수는 “그때 죽음의 그림자가 느껴지더라”며 죽음이 코앞까지 온 것을 실감, 급히 귀국해 고향 집을 찾았다고. 아들의 소식을 듣고 어머니까지 쓰러지며 모자가 위급 상황에 빠졌었다고 전했다.
영화연출을 공부한 김응수는 이루지 못한 영화감독의 꿈을 실현할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멜로 영화 제작을 계획했던 김응수는 산골에 사는 미녀들과 우체부의 멜로를 그린 작품을 준비중이었다며 우체부 역할을 할 남자 주인공으로 김국진을 캐스팅하기 위해 점 찍어 두기도 했다고 털어놓는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10월 8일 일요일 아침 9시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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