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시후에게 비밀스럽게 만나고 있던 여자가 있다는 사실이 약혼녀 윤다영의 집안에 알려지며 김시후가 위기를 맞았다.
10일 KBS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선 미래(윤다영 분)를 속이고 다른 여자와 만나 온 주혁(김시후 분)의 비밀이 드러나며 갈등을 예고했다.
이날 규철(최종환 분)은 아들 주혁에게 그가 비밀스럽게 관계를 맺던 하유진(오수정 분)을 직접 만났다고 밝혔고 “미국에서 아무리 외로워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 여자를”이라고 실망스러워했다.
주혁은 “잠시 실수였다”라고 털어놨고 규철은 “아무튼 미국으로 다시 유학 보내 주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젠 네 앞에 안 나타날 것”이라며 “그러니 넌 미래에게만 집중해라”고 말했다. 다 해결됐다는 규철에게 주혁은 “미래가 저와 차유진과의 관계를 알아버렸다”라고 또 다른 문제가 생겼음을 드러냈다.
재현(김동윤 분)은 아내 수지(조향기 분)와 상수(최필립 분)가 함께 있는 사진을 보고 두 사람이 불륜이라고 오해했고 재현을 불러내 멱살을 잡으며 분노했다.
아내랑 만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상수는 “절대 불륜 아니다. 작은 사모님이 너무 취해서 제가 부축해 드린 것 일뿐이다”라고 외쳤다. 그러나 “왜 밤늦게 단둘이 만났는지 해명해보라”라는 질문에 상수는 “그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라고 말했고 재현은 더욱 분노했다. 말을 못하는 것을 보니 불륜 맞다는 것.
결국 상수는 불륜이 아니라 스파이노릇을 했다고 재현에게 실토했다. 남편 재현의 행동을 감시하고 보고해달라는 수지의 부탁을 받았고 밤에 만난 이유 역시 보고만 하려고 만났다며 “불륜 아니고 스파이다”라고 해명했고 재현은 아내 수지가 자신을 감시하려 했다는 사실에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장모 홍도(송채환 분)는 사위 상수의 옷에 묻은 립스틱 자국을 보고 상수의 불륜을 의심했다.
한편 수지는 주혁이 자신과 상수의 사진을 몰래 찍어 남편에게 보낸 것 같다는 상수의 말에 분노했고 결국 남편 재현을 감시했다는 사실이 시댁에 알려졌다.
결국 수지는 만석(김호영 분)과 찬란(이응경 분)에게 주혁의 비밀을 폭로했다. “제가 회사에 스파이 심은 거 재현 씨 때문이 아니라 주혁씨 때문이다. 주혁씨한테 아가씨 말고 다른 여자가 있는 것 같아서 그런 거다”라고 말했고 미래는 굳은 표정을 했다. “아가씨는 알고 있었다는 눈치다”라는 수지의 말에 만석은 “너 정말 알고 있었냐?”라고 미래를 향해 물었고 미래는 대답을 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금이야 옥이야’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