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4일 KBS2 ‘비밀의 여자’에서는 남만중(임혁) 명예회장이 김현정(이채영)을 찾아가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남만중은 비서를 통해 김현정이 있다는 네일샵을 찾아가고 주애라(이채영)는 이를 뒤에서 지켜보며 초초한 기색을 드러낸다. 겨우 현재 김현정으로 살고 있는 진짜 주애라와 연락이 닿은 주애라는 김현정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너 지금 아무말 하지 말고 듣기만 해. 네일샵 찾아간 할아버지는 네가 김현정인 줄 알고 찾아간거야. 그 사람이 네가 김현정인 줄 알면 위험해질거야. 그러니까 일단 아니라고 해. 자세한 건 나중에 알려줄게”라는 지시를 듣고 김현정은 자신은 김현정이 아니며 김현정은 얼마 전에 일을 그만뒀다고 둘러댔다.
그럼에도 남만중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김현정과 연락이 되면 꼭 연락 부탁한다고 명함을 남기고 떠난다. 남만중은 비서에게 “빨리 찾아야 한다. 국내로 들어온 지금, 반드시 찾아야 한다”에게 김현정을 찾으라 지시한다.
따로 김현정을 만난 주애라는 사정을 전했고 김현정은 “아까 그 할아버지가 언니 부모님을 죽게만들었다는거야?”라며 안타까움이 담긴 말을 건넨다. 주애라는 “그래서 내 신분을 바꿀 수 밖에 없었어. 난 그 사람들에게 복수를 해야하는데 내 신분으로는 할 수가 없었어”라고 고백한다.
이에 김현정도 “그래서 언니가 내 빚을 다 갚아주면서 신분을 바꿨구나”라고 이해하고 위로했다. 김현정은 “언니 일단 가게 문은 닫았는데 남만중이라는 사람이 또 오면 어떻게 해?”라고 불안해했고 주애라는 “그럼 빨리 떠나는 게 좋겠다”며 본인이 떠날 곳이랑 알아봐 주겠다고 말했다.
혼자 남게 된 주애라는 “남만중, 한 가정을 파탄 내고 좋은 사람인 척 살려니까 불안한가 보지? 지금까지 날 찾는 거 보니. 근데 그렇게 날 쉽게 찾진 못할 거야. 난 가장 어두운 곳에 있다. 바로 당신의 등잔 밑”이라며 다시 한번 복수를 다짐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비밀의 여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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