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곧 할아버지가 된다.
배우 루머 윌리스는 5일(현지 시간)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출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브루스 윌리스의 딸이기도 하다.
루머 윌리스는 곧 태어날 아기가 브루스 윌리스(68)와 데미 무어(60)에게서 ‘엉뚱함’을 물려받았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이상한 가족이고 나는 그것을 너무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브루스 윌리스가 첫 번째 손자를 보게 되는 것을 무척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8살인 막냇동생 이후로 우리 가족에서 한동안 작은 아기를 보지 못했다. 내 동생들은 ‘아기의 발을 깨물어 주고 싶어. 빨리 같이 놀고 싶어’라며 기뻐한다. 가족과 사이가 가까워서 의지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자녀 양육에 관해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조언은 “네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스스로 많은 은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고 밝혔다.
그는 브루스 윌리스의 건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신의 임신이 브루스 윌리스의 건강에 대한 스트레스로부터의 휴식이었다고 말한 그는 “새로운 삶을 살고 이 작은 사람이 새 가족으로 들어올 때, 그리고 우리 가족 전체와 그것을 공유할 때, 큰 기쁨과 에너지를 가져다주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엠마 헤밍을 비롯한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브루스 윌리스의 치매 투병 사실을 발표했다. 그들은 “지난해 봄 브루스의 실어증 진단을 발표한 후 그의 증상은 계속 악화됐고, 그가 전측두엽 치매(FTD)를 갖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불행하게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치매 증상 중 하나였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 등을 이유로 연예계를 은퇴한 바 있다.
이로부터 약 2주 뒤 브루스 윌리스가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두 명의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이 목격되면서 치매 진단 발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브루스 윌리스는 다소 수척해 보이는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다이 하드’, 루머 윌리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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