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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수근이 남다른 당구 사랑을 뽐냈다.
23일 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프로그램 10주년을 기념한 신동엽과 이수근의 당구 대결이 그려졌다. 연예계 대표 당구광인 두 사람은 구력이 400~500 사이로 알려졌다. 신동엽은 과거 방송에서 자신의 구력을 “100m 달리기로 치면 11~12초대 수준”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수근은 대결을 앞두고 은지원을 불러 몸을 풀었다. 당구장으로 보이는 이곳은 이수근이 영상 콘텐츠를 찍는 촬영장 겸 사무실이었다. 이수근은 “유튜브 작업도 이곳에서 이뤄진다”며 공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아내 박지연의 허락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수근에 따르면 사무실은 원래 20년 넘은 당구장이었다. 이수근은 “내가 인수해서 바닥이랑 인테리어를 싹 했다”며 개인 큐대 컬렉션도 공개했다. 최소 300만원부터 최대 800만원까지 하는 고가 제품들이었다. 큐대 한 자루 값이 나올 때마다 스튜디오에서는 탄성이 터졌다.
은지원은 이수근에게 점프샷을 보여달라고 청했다. 점프샷은 장애물 너머로 공을 띄워 넘기는 고난도 기술이다. 은지원은 난도를 높이기 위해 공 앞에 박스를 세웠다. 이수근은 잠시 고민하더니 망설임 없이 큐를 휘둘렀고, 가뿐히 점프샷에 성공했다.


자신감을 얻은 이수근은 “연예인 당구계에서는 내가 손흥민”이라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이 “동엽이 형은 메시?”라고 묻자 이수근은 망설임 없이 “차범근”이라며 “과거엔 훌륭하셨지만, 지금은 은퇴하신”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신동엽은 김희철과 만둣집에서 대결을 준비했다. 김희철은 “당구공을 닮은 만두를 먹어야 이수근을 이길 수 있다”며 신동엽을 응원했다. 김희철은 AI에게 “신동엽이랑 이수근이랑 당구 붙으면 누가 이길 것 같아”라고 물었다. AI는 “이수근의 승리가 점쳐진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이 긴장한 기색을 보이자 김희철은 이수근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뭔지 되물었다.
AI가 내놓은 답은 ‘심리전’이었다. 이수근에게 과도한 칭찬을 해 들뜨게 만든 뒤 무리하게 플레이하도록 유도해 미스 샷을 노리라는 것. 이를 들은 신동엽은 “나보고 양아치가 되라는 말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의 시선으로 아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SBS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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