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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혜성 기자] 결혼 발표와 함께 배우 은퇴를 선언한 조윤우가 크리에이터로서의 새출발을 알렸다.
조윤우는 지난 3일 자신의 채널에 ’15년간의 배우 생활을 정리하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배우 은퇴를 선언한 지 이틀 만의 일이다.
“기사를 보시거나 계정을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15년 간의 배우 생활을 정리하게 됐다”고 운을 뗀 조윤우는 “그 글 하나로 정리하기엔 저도 하고 싶은 말이 있고, 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답변하고자 이렇게 촬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배우를 은퇴하게 된 이유로 ‘가치관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이다. 남들보다 더 잘생겨 보이거나 몸이 좋아야 되고, 연기를 더 잘해야 된다. 그 과정들이 예전에는 행복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점점 우울하게 느껴지더라. 치열하게 경쟁하고 나를 포장하는 것에 지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여자친구를 만난 후 평범한 일상을 살 때는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그 괴리감을 놓고 오래 고민하다가 확실하게 깨달았다. 소박한 삶을 살면서 평범하게 맛있는 밥 먹고, 대화 많이 나누는 과정이 훨씬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조윤우는 “4년이 넘은 이야기다. 아는 형과 유명한 맛집을 갔는데, 여자친구가 앉은 테이블에 계속 눈길이 갔다. 화장실 갔다가 말을 걸어봐야겠다 했는데 없어졌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식당을 나갔는데 여자친구가 보여 지인이 대신 말을 걸어줬다.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됐고, 헤어질 때쯤 번호를 알려 달라고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데, 우선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만나도 사랑이 식지 않을 수 있구나 싶었다. 예뻐서 좋았고 지금도 예뻐서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은퇴 후 계획으로는 “내가 원했던 소박한 삶을 보여주고 싶다”며 크리에이터 활동을 예고했다. 다만 여자친구가 회사원이다 보니 얼굴이 나오는 건 부담스러울 수 있어 자신만 출연할 것 같다는 게 조윤우의 설명이다.
끝으로 그는 “15년 동안 배우생활을 하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용기 낸 것에 응원을 많이 해주시더라.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제2의 삶을 살면서, 내가 애기라고 부르는 여자친구와 소박하고 즐거운 삶을 사는 게 나머지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보는 분들도 좋은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윤우는 지난 2011년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로 데뷔한 뒤 ‘야왕’, ‘못난이 주의보’, ‘상속자들’, ‘내일도 칸타빌레’, ‘화랑’, ‘언니는 살아있다!’ 등에 출연했다.
앞서 지난 1일 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인연이 생겼다. 저희만의 소박한 일상을 그리기 위해 15년간의 배우 생활을 접고자 한다”며 은퇴를 선언해 화제가 됐다.



박혜성 기자 hs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우링꼬야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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