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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하이브 간의 치열한 법정 공방 현장. 하이브 측의 날 선 신문에 민 전 대표는 시종일관 “전체 맥락을 보라”고 맞섰다.
하이브 측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각종 문건을 내놓으며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을 ‘빼오고’, 어도어를 ‘독립’시키려 했다는 프레임을 씌우려 했다. “걸그룹 뺏어오기 성공했나”, “20배 뻥튀기 협상 받아내기 저울질했나”라며 몰아붙였다.
이에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2021년 9월 뉴진스 데뷔 약속을 어기고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키겠다고 일방 통보한 상황이었다”며 “화가 난 상태에서 친구에게 한 구어적 표현을 꼬투리 잡아 ‘뺏어오기’라고 매도하는 것은 인격 모독이자 악용”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민 전 대표는 “데뷔가 늦어지면 뉴진스의 기회를 잃게 되는 상황에서, 박지원 전 대표도 동의한 합리적인 레이블 이관 과정을 ‘탈취’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이브 측이 제시한 “내가 회사를 먹을 수도 있는 거라고”라는 카카오톡 내용에 대해서도 민 전 대표는 “어도어를 내 회사로 소유하겠다는 뜻이 전혀 아니었다. 크리에이터로서의 능력을 통해 회사에서 리더로서의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뜻이었다”며 “이것이 돈을 위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크리에이터의 사고방식 차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뉴진스 부모님을 내세운 여론전’이라는 주장에 대해 민 전 대표는 “부모님들이 먼저 하이브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고 싶어 하셨고, 대표이사로서 이를 도운 것뿐”이라며 “하이브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뻔뻔하게 나오는 상황에서 진실을 알리고 업계를 개선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전 대표는 “독립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며 “하이브의 잘못된 관행을 고발하고 싶었던 순수한 의도를 ‘경영권 찬탈’ 프레임으로 왜곡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민 전 대표는 재판 내내 “하이브가 유리한 부분만 발췌해 짜깁기하고 있다”, “앞뒤 맥락을 다 자르고 질문하니 억울해서 말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방청석에서는 민 전 대표의 절규에 가까운 항변에 탄식과 안타까움의 시선이 교차했다. 재판부는 이날 심문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12월 18일 추가 기일을 잡았다. 거대 기업 하이브를 상대로 ‘진실’을 외치는 민희진 전 대표의 외로운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 =오케이 레코즈



















댓글2
입벌구
웃기고 자빠졌네 2222222
ㄴㄴㄴ
웃기고 자빠졌네 무슨 맥락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