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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31년 만에…심각 논란 터졌다

노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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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은하 기자] 배우 홍석천이 코미디언 엄지윤의 남장 부캐 ‘엄지훈’ 등장에 거침없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1일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빼빼로데이에 빼어난 미모의 셰프 어렵게 모셨습니다. 엄지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엄지윤은 남장을 하고 훈남 셰프 콘셉트의 부캐 ‘엄지훈’으로 등장했다. 숏컷 가발에 브라운 재킷, 구두, 얇은 네모난 안경까지 갖춘 그는 완벽한 훈남 셰프 비주얼을 완성했다.

‘홍석천의 보석함’은 동성애자로 알려진 홍석천과 김똘똘이 진행하는 토크쇼로, 여러 남성이 출연해 두 사람의 관심을 받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엄지윤이 ‘남자 부캐’ 엄지훈으로 등장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게스트 공개 전 홍석천은 “우리 작가가 또 OO 맞게 게스트가 누군지 안 알려줬다. 훈남 셰프였으면 진짜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엄지훈이 등장하자 그는 “작가 뭐 하는 짓이냐. 진짜 짜증 난다”라며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김똘똘 역시 “자석함이랑 보석함 헷갈리신 거 아니냐”라고 거들며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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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말미 진행된 ‘빼빼로 게임’에서는 “이거 누구랑 하냐. 설마 나랑 얘랑(엄지훈) 진짜로 하냐. OO 짜증 나는데”라며 거침없는 비속어가 등장해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해당 장면을 본 일부 시청자는 “선을 넘는다”, “홍석천 너무하다. 프로답게 일해라”, “이럴 거면 왜 캐스팅했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다만 일각에서는 “홍석천은 퀴어(성소수자)가 진짜 본인 삶인데 엄지훈남은 컨셉이지 않냐. 싫을 만하다”, “남자인 척하는 여자 캐릭터에 대해 거부감이 들 수는 있다” 등 홍석천을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방송은 정체성과 캐릭터 표현의 경계와 성소수자 콘텐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감한 반응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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