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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 별세…향년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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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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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해슬 기자]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향년 91세 나이로 별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각)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은 성명을 통해 “무한한 슬픔 속에 아르마니 그룹은 창립자이자 창조자이며 끊임없는 원동력이었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별세를 알린다”고 전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르마니 그룹 측은 오는 6일과 7일 밀라노에 조문 공간을 마련하고 비공개로 장례식을 치를 계획이다.

아르마니는 생전 공개되지 않은 질환으로 건강이 악화돼 지난 6월 밀라노 남성 패션위크에서 열린 자신의 브랜드 쇼에 불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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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이탈리아 패션 스타일 대명사로 불리는 아르마니는 지난 1975년 친구이자 동업자인 세르지오 갈레오티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인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만들었다. 그는 공식적으로 패션을 공부한 적이 없으며 백화점에서 근무를 하며 패션계에 입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브랜드는 지난 1980년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에서 배우 리처드 기어 의상을 담당하며 미국 상류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같은 해 미국 고급 백화점에 현지 최초로 아르마니 여성복 부티크를 오픈하며 미국에서 입지를 굳혔다.

아르마니는 1990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다큐에 출연해 “나는 항상 무언가를 더하거나 빼는 걸 생각한다”며 “대부분은 빼는 것”이라는 철학을 밝힌 바 있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채널 ‘The Business of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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