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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은하 기자] 코미디언 김영철이 일본어 시험 JLPT N3에 불합격한 슬픈 마음을 팬들에게 전했다.
2일 김영철은 “오늘 이 시를 보고 그래도 알려야 할 거 같아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아침 라디오를 하다 이 시를 보고 오늘내일 말 못 하면 더더더 못 하게 될까 봐”라고 운을 띄우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영철이 공개한 시는 정호승의 시집 편의점에서 잠깐 중 ‘패배에 대하여’로 “나는 패배가 고맙다. 내게 패배가 없었다면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 패배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패배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라는 구절이 담겨 있다. 이 시는 김영철에게 깊은 울림을 줬으며 그의 진솔한 감정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그는 최근 도전한 JLPT N3 시험 결과를 공개하며 아쉬움과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점수가 조금 모자라 불합격했다. 며칠 억울하기도 했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득점 방식과 독해 실력 부족 때문에 속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라디오에서 울컥하기도 했다. 다른 청취자의 위로를 받고 또 누군가를 위로하다 보니 감정이 북받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이어 자신의 일상과 방송 활동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전했다. “바빴다. 쓸데없이 하는 것도 많았다. 핑계지만. DJ로서 청취자분들이 면접, 시험 얘기를 하면 요즘 울컥한다. 이해도 되고 그 마음도 알 것 같다. 패배가 그렇더구나 인정하게 되고 돌아보게 되고 더 제대로 해야 함을 깨우쳤다”라며 성찰의 시간을 고백했다.
누리꾼들은 그의 글에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내가 봤다. 열심히 하는 거 고생했다”, “토닥토닥. 당연히 또 해야지”, “영철님에게는 다음이 있다. 항상 응원한다”, “무언가에 도전하고 있다는 건 멋진 일이다. 또 하면 되는 거다. 할 수 있다” 등 따뜻한 반응이 이어졌다.
김영철은 최근 해산물과 매운 음식을 과다 섭취해 ‘마비성 장폐색’으로 병원에 입원하며 모든 스케줄을 중단했으나 현재는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그는 다시 SBS ‘아는 형님’과 라디오에 복귀하며 팬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고 있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김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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