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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할리우드 스타 고(故) 글렌 포드가 세상을 떠난 지 19년이 흘렀다.
캐나다 태생 미국 배우였던 글렌 포드(Glenn Ford)는 지난 2006년 8월 30일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90세.
그는 1991년 심장과 순환계 등의 문제로 건강이 악화돼 75세의 나이로 연기에서 은퇴했다. 사망하기 전 몇 년 동안 경미한 뇌졸중 증상을 겪으며 건강이 허약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전 글렌 포드는 2006년 5월 1일 할리우드 그라우먼스 이집트 극장에서 아메리칸 시네마테크가 주최한 자신의 90번째 생일 추모 갈라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다. 15년 만에 대중 앞에 등장을 약속한 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건강 악화로 인해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했다.
1937년 영화 ‘나이트 인 맨해튼(Night in Manhattan)’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컬럼비아 픽처스에 합류해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탈옥자의 비밀’, ‘중단된 멜로디’, ‘8월 달의 찻집’, ‘길다’, ’10월의 귀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고 특유의 존재감으로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영화 ‘슈퍼맨’에서 슈퍼맨의 양아버지 조나단 켄트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젊은 시절 글렌 포드는 배우로서의 명성을 쌓는 데에 그치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해병대로 자원 입대해 참전했고 종전 후에는 해군에서도 복무하며 군인의 길도 걸었다.
이후에도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하며 50년이 넘는 경력을 이어온 그는 할리우드의 오랜 상징으로 남았다.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작품과 캐릭터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글렌 포드의 별세는 많은 이들의 깊은 애도를 불러일으켰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살아있는 가장 빠른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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