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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일본의 만화가이자 영화감독인 고(故) 곤 사토시가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흘렀다.
곤 사토시는 지난 2010년 8월 24일 췌장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46세.
곤 사토시는 사망 약 3개월 전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 이후 유언장과 함께 팬들에게 남긴 글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그는 “세상에 있는 모든 좋은 것에 감사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이제 펜을 놓겠다. 그럼 먼저 가보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만화가이자 애니메이션 감독이었던 그는 1997년 영화 ‘퍼펙트 블루’로 첫 장편 영화 작업을 진행했다. 영화 ‘퍼펙트 블루’를 통해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곤 사토시는 차세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가 작업한 영화 ‘천년여우’는 지브리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함께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대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2006년에는 영화 ‘파프리카’를 통해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중 3대 국제 영화제 경쟁 부분에 초청을 받은 감독은 극소수로 곤 사토시는 데뷔 10년 만에 초청을 받으며 차세대 거장으로 불리게 됐다.
영화 ‘파프리카’는 이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에 큰 영향을 준 작품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직접 ‘오마쥬가 맞다’고 밝힌 바 있다.
젊은 나이였음에도 생을 마감한 천재의 요절 소식에 전세계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퍼펙트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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