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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를 대표했던 배우 알랭 들롱이 사망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향년 88세.
알랭 들롱은 지난해 8월 18일(현지 시간) 세상을 떠났다. 알랭 들롱의 세 자녀는 현지 매체를 통해 “아버지가 건강 악화로 사망했다”며 “세 자녀와 반려견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발표했다. 알랭 들롱은 앞서 지난 2019년 뇌졸중을 진단받은 이후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원조 꽃미남 배우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알랭 들롱의 사망 소식은 많은 이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추모 글을 남겨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알랭 들롱은 전설적인 역할을 연기하며 세상을 꿈꾸게 했다”며 “잊을 수 없는 그의 얼굴은 우리의 삶을 뒤흔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울하면서도 대중적이고 비밀스러운 그는 단순한 스타를 넘어 프랑스의 기념비적인 인물이었다”고 알랭 들롱을 추모했다.
지난 1957년 영화 ‘여자가 다가올 때’로 데뷔한 알랭 들롱은 1960년 영화 ‘태양은 가득히’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섰다. ‘태양은 가득히’를 리메이크한 수많은 작품이 나왔으나 극중 리플리 역할은 알랭 들롱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그의 존재감이 컸다.
이후 알랭 들롱은 ‘로코와 그의 형제들’, ‘레오파드’, ‘한밤의 암살자’, ‘조로’, ‘에어포트79’, ‘누벨바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인 배우로 열연을 펼쳤던 알랭 들롱은 1985년 제10회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1995년 제4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을, 2019년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에선 명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1991년에는 프랑스 최고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기도 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영화 ‘태양은 가득히’,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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