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의미심장하게 등장했던 연진(임지연 분)의 초록 구두의 의미가 밝혀졌다.
지난 6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 배우들의 비하인드 코멘터리’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더 글로리’ 작가 김은숙, 감독 안길호, 배우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엄혜란이 출연해 드라마 주요 장면들을 감상하며 비하인드를 풀었다.
극 중에서는 박연진이 남편 하도영(정성일 분)에게 선물 받은 초록색 구두가 여러 차례 등장에 눈길을 끌었다. 초록 구두는 박연진의 딸 하예솔(오지율 분)이 구두의 색깔을 헷갈려 하면서 예솔의 친부가 색약이 있는 전재준(박성훈 분) 임을 암시한다. 또 최혜정(차주영 분)도 초록 구두를 가지고 있고 이사라(김히어라 분)은 초록 구두를 그려 초록 구두의 의미에 관심이 쏠렸다.
코멘터리 영상에서 김은숙은 “색약의 유전 설정을 넣으면서 구두를 초록으로 했다. 빨강은 너무 흔하고”라며 “초록 구두에 대해 의미를 많은 분들이 물어봤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어 그는 “작가에게 다 의미가 있지 않다”며 “연진이 발등 퍼스널 컬러에 맞게 ‘연진이는 어울리겠다’ 해서 만든 구두다”라고 설명해 반전을 일으켰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파트 1은 현재 스트리밍 가능하며 파트 2는 오는 3월 공개 예정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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