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신원호 PD “서인국·정은지, 정말 고마운 친구들”

[TV리포트=김지현 기자] 신원호 PD가 ‘응답하라’ 첫 시리즈인 ‘응답하라 1977’의 주역 서인국, 정은지에 대해 언급했다.

‘스타 PD에게 듣는다’ 강연회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 ‘히든싱어’ 조승욱 PD,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자리에는 방송인을 꿈꾸는 200여명의 지망생들도 함께 했다.

이날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1977’ 서인국, 정은지 역을 처음 캐스팅 할 때 정말 힘들었다. A급 배우들에게는 다 까였다. 어떤 배우들은 들어보지도 않고 ‘예능은 안한다’고 하더라. 내 말을 들어 보지도 않고 거절하는거다. 까이고 까이고, 또 까였다. 그러나 결국 주인공은 서인국, 정은지였다”고 전했다.

이어 신 PD는 “서인국, 정은지 오디션을 하는데 정말 잘해줬다. 속으로는 이들을 캐스팅 안하려고 했다. 주변에서 주연급 배우들을 쓰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이 정말 잘해줬기 때문에 기억에 남았고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신 PD는 “두 아이들이 수많은 카메라들을 견디고 정말 잘해줬다. 참 감사하고 예쁜 아이들”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한편 KBS 예능국 출신의 신원호 PD는 2001년 CJ E&M에 입사,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하며 스타 PD로 떠올랐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응답하라 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