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김아중의 선택은 이번에도 옳았다.
김아중은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한지완 극본, 박용순 연출)에서 최고의 여배우이자 아들을 유괴당한 엄마 정혜인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극중 혜인의 행보는 시원시원하다. 여타 여주인공과는 전혀 다르다. 위기에 빠졌을 때 생각하고 행동한다. 시청자들은 “정혜인이 똑똑해서 좋다” “민폐 없는 여주인공이다”라며 호평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7일 방송된 ‘원티드’ 6회에서는 정혜인의 진가가 다시 한 번 빛났다. 납치당한 혜인이 김양희를 회유해 문을 열었고 승인과 통화에 성공한 것. 또 기지를 발휘해 뱃고동 소리를 승인에게 전달해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이어 조남철이 숨겨둔 소지품 중에서 자신과 전 남편 태영의 이름이 적힌 프랑스행 비행기 티켓을 발견하며 사건의 또 다른 면을 발견했다.
이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던 혜인이지만, 곧바로 ‘정혜인의 원티드’ 촬영장으로 향했다. 혜인의 강점은 뚜렷한 목표를 향한 집념과 이를 이루기 위해 넓은 시야로 사건을 보려고 노력한다는 것. 덕분에 혜인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이 연관성을 찾고 현우를 찾는 데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김아중은 작품을 선택할 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줄 아는 여성’ 캐릭터를 선호해왔다. 이런 김아중의 시도와 선택은 드라마 팬들의 신뢰를 샀던 바. ‘원티드’를 통해 다시 한 번 그의 선택은 옳았으며, 김아중이 ‘원티드’와 아주 잘 맞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한편 ‘원티드’ 속 현우의 전화를 받은 혜인이 다음 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원티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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