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라디오스타’ 기안84가 특유의 솔직한 입담을 과시해 모두를 쉴새없이 폭소하게 만든다. 꾸밈없는 모습으로 예능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그가 웹툰 담당자의 반대를 무릅쓰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유까지 다 밝혔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미친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정진운 조현아 기안8 -박태준 등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요즘 만화가 좀 자신이 없어졌다. 방송에 나올 때마다 조회 수가 올라간다”며 예능에 출연하는 솔직한 이유를 털어놓는다. 이런 사실을 고백하면서 연신 허공을 쳐다보는 기안84에게 4MC는 “어디 보고 얘기하는 거냐”고 묻는다. 이에 기안84는 “녹화장이 신기하다”고 답해 예능 신인의 순수한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기안84는 “웹툰 연재가 늦어질 까봐 저의 예능 출연을 반대하는 웹툰 담당자에게 ‘라디오스타’에서 섭외 들어와도 안 나가겠다고 선언한 날 저녁에 ‘라디오스타’에서 섭외 전화가 왔다. 그래서 ‘여기까지만 하자’라고 말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4MC가 “’라디오스타’가 마지막이냐”고 묻자 기안84는 “사람들이 저를 사랑해 주시면 계속 나올 의향이 있다”면서 겁 없는 예능 야망을 표출에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만든다.
또한 웹툰계의 탁재훈으로 불리는 기안84는 “매주 마감시간을 어겨서 악플만 20만 개를 받아 악플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힌다. 이어 그는 과거 고등학교 3년 내내 지각을 했다고 고백하면서 제일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군대 휴가 후 복귀에 지각한 사연도 공개한다.
기안84는 “내무반 문을 열었는데 제 위 고참들이 다 머리를 박고 있더라”며 “당시에는 탈영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힌다. 그의 진심이 느껴지는 고백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져 그의 차원이 다른 지각 얘기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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