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납치 당한 아들을 찾기 위한 리얼리티쇼를 진행하는 기구한 사연을 지닌 여배우의 걸음 걸음이 걸크러쉬를 일으키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의 주인공 김아중은 정혜인 역으로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혜인은 빠른 상황 판단과 행동력으로 ‘걸크러쉬’를 일으키고 있는 중.
범인의 요구에 따라 방송되는 리얼리티 쇼 ‘정혜인의 원티드’는 여러 번 폐지의 위기를 만났다. 그때마다 정혜인은 상황을 전체적으로 조명하고 가장 SG 그룹을 찾아가 UGN 인수를 요구하는 장면이나, 하동민을 내보내 달라고 판사를 찾아가 거래를 제안하는 담대함이 흥미롭다.
거물들을 만날 땐 기죽지 않는 모습으로 또 한 번 걸크러쉬 매력을 자아냈다. 또한 일방적으로 자신의 요구만 늘어놓지 않고 서로 가져갈 수 있는 장점에 대해 또렷하게 설명하고 원하는 것을 얻어낸다. 주변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고 반전과 긴장의 연속인 전개 속에서 중심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정혜인(김아중 분)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는 평가다.
‘원티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원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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