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MBC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이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돌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다수 보여 눈길을 끈다.
MBC가 추석을 맞아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그동안 ‘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이 파일럿에서 정규편성 받아 인기를 끌고 있기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가장 먼저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어김없이 돌아온다. 2010년 추석 특집으로 시작한 ‘아육대’는 지상파 3사 명절 특집 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 효자 프로그램.
이번 ‘아육대’ 추석 특집은 방송인 전현무와 개그맨 이수근, 그리고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메인 MC로 나선다. 기존과 달리 1회만 편성될 예정이며, 리듬 체조 종목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미래 일기’도 설특집에 이어 추석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특별한 하루를 정해 살아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로 안정환 강성연 제시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새롭게 준비 중인 파일럿도 있다. ‘우설리’와 ‘아이돌 요리왕’ 등이다. ‘우설리’는 상상극장 ‘우.설.리’(우리를 설레게 하는 리플)는 네티즌들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드라마화 하여 현실로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종혁이 진행을 맡았고, 허경환 노민우 주우재 차은우(아스트로) 문지인 다현(트와이스) 등이 출연한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우설리’ 출연자의 캐릭터, 드라마 장르, 첫 상황 등 최소한의 내용만을 선 공개 한 뒤 네티즌 릴레이 댓글을 통해 드라마 대본을 이어간다. 세 팀의 출연자들은 댓글로 완성된 대본으로 5~10분 내외의 드라마를 만들게 된다. 특히 다양한 시각의 댓글들을 차용해 드라마의 스토리를 만들고, 최고의 장면으로 선정된 댓글을 쓴 네티즌에게는 원고료 300만 원을 지급할 예정.
‘아이돌 요리왕’은 전문 셰프들이 아닌 아이돌이 나와 진정한 요리왕이 누군지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김성주가 MC로 발탁 됐고 방송인 홍석천과 셰프 이연복, 그리고 요리연구가 김소희 등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아육대’부터 ‘우설리’ ‘아이돌 요리왕’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아이돌이 출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설리’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큰 관심을 모을지, 정규 편성의 영광을 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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