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JYJ 멤버 김준수가 제주도 호텔을 매각해 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직원들의 임금 체불도 밀린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디스패치는 김준수의 제주도 토스카나 호텔 직원들의 월급 명세서를 공개하며, 임금 체불이 평균 3주 이상 밀렸다고 보도했다.
2014년 9월에 오픈한 토스카나 호텔은 가족회사로 운영했다. 김준수 아버지가 호텔 회장, 김준수는 사내이사를 맡았다. 또한 형은 대표이사, 사촌은 경영기획실장, 이모는 총지배인을 각각 담당했다.
호텔은 김준수의 개인 통장을 썼다. 고객이 투숙할 경우, 숙박비가 김준수 개인 통장에 입금됐다. 직원들은 월급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스패치가 확보한 월급명세서에 따르면, 2015년 12월, 2016년 2월, 3월, 4월, 7월, 10월, 11월, 12월 월급이 최소 3주 이상 지연됐다. 때문에 카드론을 쓰다보니 직원들의 신용도는 하락했다고.
더욱이 직원들은 호텔이 매각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고용 승계 문제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는 전언이다. 토스카나 호텔은 퇴직연금에 가입도 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토스카나 호텔은 한 부동산 업체에 240억 원에 팔렸다가 지난달 26일 다시 서울에 있는 신탁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이로 인해 김준수는 약 30억 내외의 시세 차익을 거두면서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김준수는 오는 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의무경찰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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