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고등래퍼’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국내 최초 고교생 랩 배틀 프로그램인 만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오는 10일 첫 방송될 Mnet ‘고등래퍼’는 청소년들의 거침없는 이야기는 물론, 그들의 생활 공간인 학교에서의 문화를 ‘힙합’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대중에게 힙합의 긍정적인 면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를 성공으로 이끈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고등래퍼’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고등래퍼’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 어른들은 흉내 낼 수 없는 #열정 #패기 #도발
‘고등래퍼’가 기성 래퍼들의 서바이벌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대들 만의 개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들의 생각을 랩으로 솔직하게 풀어내는 ‘힙합 문화’가 10대들 사이에서 확연히 대세로 자리 잡은 만큼, 어른들은 흉내 낼 수 없는 열정과 패기, 도발적인 리얼 힙합이 생생하게 전달될 전망.
◆ 새로운 랩스타 탄생의 장 될까
알려진 대로, 이번 서바이벌에는 현역 래퍼 MC그리와 NCT 마크, ‘쇼미더머니’ 출전 경험이 있는 양홍원 등 출중한 랩 실력을 가진 도전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유명 래퍼의 가족 등 성인 래퍼에 결코 뒤지지 않는 실력파 참가자들이 무대를 장악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인 발굴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스타로 떠오를 참가자는 누가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학교별-지역별 개성이 톡톡 튀는 서바이벌
‘고등래퍼’는 학교별, 지역별 대항으로 서바이벌이 펼쳐진다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 경기 동부와 서부, 서울 강동과 강서, 경상도, 전라도 등 총 6개 지역에서 진행된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고등래퍼’ 선발을 마쳤다. 지역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니 만큼 학교별, 지역별 래퍼들의 실력과 특징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박진감 넘치는 배틀 시스템 ‘순위 깨기’
힙합 서바이벌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파격적인 배틀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참가자는 무대를 통해 받은 점수로 순위를 부여받는다. 하지만 이 순위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다음 참가자에 의해 변동될 수 있다. 일명 ‘순위 깨기’ 룰이 적용되는 것.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재미로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등 기존 힙합 서바이벌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 최강 멘토 군단이 한 자리에
‘힙합’으로 뭉친 10년 절친 정준하와 하하가 힙합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MC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쇼미더머니’ 예선전에 참가한 바 있는 ‘MC 민지’ 정준하와 ‘악동 래퍼’ 하하의 호흡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
또한 대한민국 힙합 신에서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7인의 멘토들이 황금 라인업을 발표해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기리보이&서출구-딥플로우-매드클라운-스윙스-양동근(YDG)-제시 등 멘토는 지역 대표 선발전 현장에 직접 참여해 어린 래퍼들의 꿈을 응원하고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도 잊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고등래퍼’ 제작진은 “제작 과정 중에 힙합이 10대들 사이에서 완전한 대세로 자리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기성 래퍼들과는 또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힙합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고교생들의 힙합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이에 결코 뒤지지 않는 랩 실력과 무한한 잠재력으로 무장한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등래퍼’는 오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net ‘고등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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