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100% 사전 제작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가 모든 촬영을 마치고 2017년 시청자를 만날 준비 중이다.
내년 방송될 KBS2 ‘너도 인간이니’(조정주 극본, 차영훈 연출)는 지난 6월 말 촬영을 시작해 11월 말로 모든 촬영을 마무리했다.
제작진은 “최근 내린 첫눈과 함께 4계절을 모두 영상에 담으며 촬영을 마쳤다. 길었던 제작기간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국내 최초로 기획된 AI 휴먼 로맨스 드라마.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을 대신하기 위해 인간 세상에 투입된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과 얽히며 빚어내는 갈등과 사랑을 그린다. 남다른 소재만큼이나 남다른 스케일과 퀄리티를 선보이기 위해 2년 이상의 기획 기간을 거쳐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됐다.
제작비 100억 이상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체코에서의 해외 촬영씬을 포함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로봇의 제작 과정 및 각종 대규모 신에는 영화팀의 참여로 기존에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한 역대급 퀄리티를 선보일 예정.
제작진은 “인공지능 로봇은 더 이상 상상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머지않아 우리와 함께 생활할 인공지능 로봇을 통해 인간성과 유대감,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단내와 짠 내 나게 전해드리겠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이어 “18회 전회에 대한 편집 작업은 이미 완료됐다. 하지만 인공지능 로봇을 소재로 하는 만큼 수준 높은 영상미를 선보여 드리기 위해 내년 방송까지 CG 및 특수효과 등 후반 작업 마무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자랑했던 ‘너도 인간이니’ 팀은 곧 서울과 강원도 모처에서의 쫑파티와 포상휴가를 앞두고 있다. 추위와 더위, 물불을 넘나들며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격려하고 촬영이 마무리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너도 인간이니’는 2018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몬스터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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