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씨엘씨(CLC) 멤버 유진이 팬들 앞에서 앙증맞은 애교를 부렸다. 직후 마이크가 고장나자 어쩔 줄 몰라해 웃음을 유발했다.
씨엘씨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데뷔 3주년을 자축했다.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한국 소아당뇨 협회 기부금 전달을 위해 콘서트 ‘BLACK DRESS(블랙드레스)’를 개최한 것.
오프닝 무대를 꾸민 씨엘씨는 멤버들이 차례로 데뷔 3주년을 기념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 유진이 귀여운 목소리와 표정으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진은 “제가 귀여운 척을 하는 게 아니다. 원래 귀여운 거라 어쩔 수 없다”고 활짝 미소지었다. 멤버들의 만류로 유진은 애교 포즈를 중단하고 다음 선곡 ‘Pepe’로 이어갔다.
하지만 ‘Pepe’ 무대를 선보이던 중 유진의 마이크에서 잡음이 나오는 음향사고가 났다. 결국 유진의 마이크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다른 마이크로 교체해야 했다.
그러자 유진은 “제가 아까 너무 귀여워서 마이크가 고장났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멤버들 역시 “유진이가 너무 귀여운 척 해서 마이크가 놀란 것 같다”고 응수해 관객들을 들뜨게 했다.
씨엘씨는 지난 2월 일곱 번째 미니앨범 ‘BLACK DRESS’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김재창 기자(씨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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