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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항, 조선시대의 ‘돈키호테’가 된 까닭
[TV리포트=박설이 기자] 채이항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이야기가 ‘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됐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조선의 돈키호테로 불린 채이항의 스토리가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623년, 채이항은 과거 시험에 실패를 거듭하던 선비였다. 하지만 채이항이 나라와 백성을 염려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깊었고, 결국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에 왕에게 상소문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상소뿐 아니었다. 채이항은 왕을 만나기 위해 움직였다. 채이항은 ‘이괄의 난’이 일어났을 때 직접 당시 왕이었던 인조를 만나 직언을 하려 했고, 정묘호란 때도 이를 시도했다. 나라가 어지러울 때마다 인조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오랫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기도 했다.
1636년에는 청나라가 조선에 쳐들어왔을 때 채이항은 청나라와 직접 맞서 싸우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집을 떠났다.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참전했다가 목숨을 겨우 건진 채이항을 사람들은 한심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7년 후, 종9품의 벼슬에 오른 채이항.

때는, 병자호란 이후. 청의 간섭은 더더욱 심해졌고, 이에 인조는 청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상소를 올렸던 채이항을 떠올렸다. 왕의 청에 채이항은 고민도 없이 청나라 행을 결정했다.
채이항은 당시 높은 관직에 있던 김상헌, 조한영 등과 함께 청으로 갔다. 사람들은 채이항이 살아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채이항은 3년 후 기적처럼 살아서 돌아왔다. 청의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도 신념을 지켰고, 초지일관으로 청의 핍박에 맞선 것이다.
청나라에서 돌아온 이후 채이항은 여러 관직을 거치면서 청렴결백한 관리로 칭송받았다. 2003년에는 그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 출간되기도 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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