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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1999년 데뷔 이후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민그룹 god. 이들이 ‘육아일기’ 이후 17년 만에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뭉쳤다. 산티아고 길 위에서 펼쳐질 20년 우정의 케미는 어떤 모습일까.
1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준형은 “제가 찍은 예능 중에 신체적으로 제일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면서 “잃은 건 살과 땀인데 얻은 게 더 많았. 동생들과 떨어져 있으면서 각자의 길을 걷다가 오랜만에 2주 동안 있게 됐는데 우리 사이에 벌어졌던 걸 꽉 채운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박준형의 말처럼 god 멤버들은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다고 입을 모았다.
데니안은 “같이 고생하고 있다 보니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옛날 그대로 성격과 모습이 나온다. 윤계상 씨를 보면 옛날 생각이 많이 나실 것이다. 그때 우리로 돌아간 모습이다. 우리끼리 있으면 그때 우리로 돌아간다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했다. 겁도 나고 걱정도 많이 됐다. 그런데 정말 프로그램이 아니라 진심으로 멤버들 사이의 마음을 느껴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 프로그램을 보시면서 정말 오래된 친구들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얻은 게 있다면 어렴풋이 기억나는 제 모습이나 멤버들간의 끈끈한 우정인 것 같다. 저도 마흔이 넘으니까 나이가 들면서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 그때 그 시절 기억이 다시 나면서 옛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가장 힘든 예능 프로그램이었지만 god 멤버들은 누구 하나 투덜대지 않았다고. god는 “그 순간이 너무 다 행복했다. 다만 오늘 방송 보시면 알겠지만 시작하기 전에 가졌던 교만들이 서서히 개지는 모습들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우는 “멤버들과 나눈 대화들이 시간이 흘러도 깊이 남을 거 같다. 훌쩍 떠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10년 20년 동안 추억할 수 있는게 생긴 것 같다”며 함께 걸은 소감을 전했다.

박준형은 “끝나는 게 아쉬웠다. 내일 부터는 또 각자의 길을 걷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여러분도 진짜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지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손호영은 “저 혼자 지내온 시간보다 멤버들을 만나서 지내온 시간이 더 긴 것 같다. 멤버들과 지낼 때 (원래) 내 모습이 더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오랜 친구들과 함께 여행가는 마음으로 갔다. 저희끼리 옛날 생각도 많이 하고 추억도 많이 쌓았다. 봐주시면서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같이 걸을까’는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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