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연장에 불참하면서, 중도 퇴장한다.
15일 SBS ‘황후의 품격’에서 주인공 나왕식/ 천우빈 역을 맡은 최진혁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4회 연장이 확정된 가운데, 최진혁은 불참 의사를 밝힌 것.
최진혁의 소속사 측은 TV리포트에 “지난 14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면서 “초반부터 스케줄 문제로 연장 방송분에는 출연하지 못한다고 전달했다. 예정된 해외 스케줄이 있어서 조율했으나 안 됐다. 불가피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진혁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미 기사로 접하신분들도 있지만, 전 어제 방송을 끝으로 다음주부터는 안나오게 되었습니다. 시간내서 어렵게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어렵게 응원해주신 우리 팬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황후의 품격’ 제작진 역시 “그동안 혼신의 열연을 펼친 최진혁 씨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면서 “남은 방송분은 배우·스태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 ‘황후의 품격’ 남은 방송분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진혁의 하차 소식이 놀라운 것은 갑작스럽기 때문. 극중 최진혁의 이야기는 마무리 되지 않았다. 극중 나왕식(최진혁)은 자신의 엄마를 죽인 이혁(신성록)과 민유라(이엘리야)에게 복수하기 위해 황실 경호원 천우빈으로 궁에 들어간 인물이다. 이혁의 신임을 얻어 복수의 끝에 다다랐지만, 결정적인 한 방은 아직 터뜨리지 못했다.
그러한 결과로, 최진혁이 ‘황후의 품격’에서 어떤 결말을 맞이하고 퇴장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진혁의 소속사 측은 이후의 대본은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진혁의 하차 이후 수정된 대본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후의 품격’은 초반부터 각종 부상 소식 및 자극적인 전개로 논란을 빚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시끄럽다. 남자주인공 없이 마지막회가 방송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것. 시청률 1위의 드라마이지만, 아쉬운 오점이 아닐 수 없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