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부산=김수정 기자] 배우 이나영이 출산 후 연기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기자회견에는 윤재호 감독을 비롯,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그린다. 지난해 칸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를 출품한 윤재호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이번 작품은 이나영이 원빈과 결혼,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택해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나영은 엄마 연기에 대해 “예전엔 상상만으로 했던 감정이었다. 지금도 모두 공감할 순 없지만, 공감할 수 있는 일부분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나영은 “시나리오가 워낙 좋았다. 나이대, 시대, 장소마다 겪어야 하는 감정이 누적되는 지점이 있었다. 감독님께서 회상 장면을 먼저 촬영해줘서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감정 연기 비결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79개국 323편이 상영되며 개막작은 ‘뷰티풀 데이즈’, 폐막작은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부산=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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