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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관객들이 날 어떻게 바라볼까 걱정했죠.”
배우 박해미가 무대로 돌아왔다. 남편 황민이 음주 교통사고로 물의를 빚은 지 37일 만이다.
사고 당일은 박해미가 출연하는 뮤지컬 ‘오!캐롤’ 프레스콜이 있는 날이었다. 박해미는 즉각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오!캐롤’ 제작사 측은 한달이 넘는 시간 동안 박해미의 하차를 논하지 않고 그녀를 기다렸다. 이 때문에 박해미는 괴롭고 힘든 상황에서도 더이상 제작사와 투자사, 동료 배우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무대에 올라 춤추고 노래해야하는 것이 배우의 숙명이자 책임’이라고 말한 그녀는 지난 3일 드디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세시. 서울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오!캐롤’이 공연이 시작됐다. 박해미의 목소리로 시작된 공연. 커튼이 걷히고 모습을 드러낸 박해미는 에스더 그 자체였다.
박해미는 그간 계속 무대에 올랐던 사람처럼 물흐르듯 매끄럽게 공연을 리드했다. 흐트러짐 없는 라이브와 혼신을 다한 열연. 관객들은 박해미의 등장에 더 큰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공연 후 “무사히 마쳤다”며 한숨을 길게 내쉰 박해미. 그는 TV리포트에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 하니까 떨리기도 했다. 최선을 다해 보여줘야 하는데 실수하면 어쩌나, 관객들이 날 어떻게 바라볼까 걱정됐던 게 사실”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공연 시간 내내 뜨거운 응원을 받은 것에 대해 “박수쳐주시는 모습과 그들의 시선을 보는 순간 안도가 됐다. 관객들이 너무나도 따뜻했다.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무대 위에서 편안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해미는 오는 10월 21일까지 ‘오!캐롤’ 무대에 올라 배우의 소명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오!캐롤’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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