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사무엘은 월드컵둥이다. 2002년 태어난 사무엘은 올해 17세, 이제 막 중학교를 졸업했다. 여전히 목소리에 애교가 묻어나는 소년이지만, 사무엘은 “남자답다”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많은 욕심을 냈다.
사무엘(Samuel)은 28일 오후 두 번째 미니앨범 ‘원(ONE)’을 발매한다.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새 타이틀곡 ‘ONE’과 수록곡 ‘잠시만’ 첫 무대를 꾸몄다. 이번에도 사무엘은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
지난 2월 중학교를 졸업한 17세 소년 사무엘은 “이번 컴백을 앞두고 용감한형제 대표님께서 ‘남자가 되라’고 주문을 하셨다. 저도 남성미를 보여주고 싶어서 노력했다”면서 “제가 스스로 운동도 많이 하고 했는데, 사실은 쉽지 않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사무엘은 새 타이틀곡 ‘ONE’을 통해 남성미를 뿜는 가수로 올라서겠다는 다짐. 데뷔그룹 원펀치 멤버 원과 관련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사무엘은 “‘원’은 오직 하나가 되고 싶다는 뜻이다. 그걸 역설적으로 표현했다”면서 가수 원과의 관계를 에둘러 설명했다.
◆ “샤워하며 눈빛 연습”
이번 앨범으로 사무엘은 남성미를 강조한다. 하지만 이제 17세 소년에게 무리가 따를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그건 사무엘에게도 부담이었다.
사무엘은 “가사 전달력과 무대 표현력이 솔직히 걱정됐다. 그래서 눈빛 표현을 위해 노력을 했다. 카메라를 씹어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샤워하면서 눈빛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그전의 타이틀곡은 제 나이에 맞춰서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강력한 반전을 보여주고 싶었다. 춤으로 섹시하게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욕심을 보였다.
“제가 올해 열일곱 살이다. 만약 스무살에 남성다운 걸 해야한다면 너무 오래 걸릴 거라 생각했다. 지난해 상큼한 걸 했다면, 올해는 남성적인 걸로 반전이다. 제가 스무살이 됐을 때가 궁금하다. 그 전에 섹시한 것들을 미리 해본다면, 스무살 때 진짜 더 섹시해질 거라 생각한다.”
◆ “동방신기 직접 인사드릴 것”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사무엘은 이번 활동으로 프로그램 동기들과 마주한다. 특히 동갑내기 유선호의 데뷔에 사무엘은 반색했다.
사무엘은 “‘프듀’ 형들과 함께 컴백하게 돼 기분 좋다. 처음에 ‘프듀’ 형들을 방송에서 만났을 때는 어색했다. 점차 친해졌다. 하지만 친구 유선호는 다르다. 대기실을 드나들면서 친분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동경하는 가수로 동방신기를 꼽은 사무엘은 “선배님들의 춤과 노래 뿐 만이라 무대와 그 존재 자체가 멋지다. 그래서 닮고 싶고, 배우고 싶다”면서 “오늘 같은 시각에 앨범이 나온다. 이번 활동하면서 만날 수 있게 돼 기대하고 있다. 꼭 가서 직접 인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무엘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됐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문수지 기자(사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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