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고(故) 김주혁의 빈소에는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서울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 김주혁의 빈소에는 그와 함께 작품 활동을 했던 배우들과 영화 제작사 대표 등 많은 이들이 찾아왔다. 이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한 표정으로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유족 측은 일반 조문객에게도 빈소를 개방하기로 결정한 바. 소식을 들은 다수의 팬들이 김주혁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왔다는 한 50대 주부 팬은 “일반인 조문객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에 왔다. ‘1박 2일’을 보고 좋아하게 됐는데, 떠났다는 소식에 허망하기만 했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일반인들을 위한 분향소를 따로 마련하려 했으나 장소가 여의치 않아 빈소에서 함께 조문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인의 형이 상주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고인의 연인인 이유영, ‘1박 2일’을 함께 했던 차태현, 소속사 나무액터스 관계자들도 이틀째 빈소를 지키는 중이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도로에서 그랜저 차량과 추돌한 후 인근 아파트 중문 벽을 들이받고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김주혁은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발인은 2일 오전 11시, 장지는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사진 공동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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