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MC를 맡게 된 부담감과 각오를 토로했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창수 PD와 전현무가 참석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레전드 보스들이 일터와 일상 속 리얼한 생활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관찰 예능이다. 일요일 ‘해피선데이’가 없어진 자리에 편성돼 화제를 모았지만, MC들에게는 큰 부담감이 된다.
KBS 아들이라 소개한 전현무는 “쉽지 않은 시간대다. ‘무한도전’ 시간대에 MBC 프로그램으로 들어갔다가 폭삭 망한 적도 있다. 잘 나간 프로그램의 후속은 독이 된 성배이기도 하다. 잘해야 본전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존 ‘해피선데이’ 시청률을 따라가는 건 쉽지 않을 텐데,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은 돼야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책임감도 있다”라며 “많이 열심히 소통하고 반응을 보고 모니터를 할 생각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혼을 넣어서 영혼을 끌어넣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전현무는 “9개 출연 프로그램 중 신경쓰는 프로그램 1위”라며 사명감도 드러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C는 ‘예능 대부’ 김용건, ‘만렙 MC’ 전현무 ‘쑥크러시’ 김숙, 스페셜 MC는ㅇ’열정 만수르’ 유노윤호. 보스 3인방은 ‘한식 대모’인 심영순요리연구원 심영순(80), ‘중식 대부’ 목란의 오너셰프 이연복(60), ‘농구 레전드’ 44세 프로농구 LG세이커스 감독 현주엽(44)이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을 유도하고 직원들의 갑갑한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역지사지 토크로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 국민 사이다 예능 프로그램이 될 전망. 오는 28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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