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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한 곳에서 만나기 어려운 스타들이 모였다. ‘신흥무관학교’이기에 가능한 황금 캐스팅이 완성됐다.
14일 오후 2시 국방부 영내 육군회관 태극홀에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지창욱 강하늘 성규 이태은 임찬민 이정열 남민우가 참석했다.
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작인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담은 작품. 일제에 항거하고 백성의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청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독립운동가 이회영의 실제 손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신흥무관학교’가 대한민국 애국과 애족에 또 다른 얼굴이 돼서 대한민국의 애국과 호국 육사의 전신이 돼서 최고의 역사를 쓰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흥무관학교’를 주최한 육군본부 관계자는 “2018년이 국군 창설 70주년이며, 3.1 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라며 “우리 군이 국민들과 장병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자고 많은 논의를 거친 끝에 현대적인 국군의 역사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신흥무관학교가 해낸 의미있는 일을 자각하게 됐다”며 “암울한 시기에 대의 하나에 목숨을 바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신흥무관학교’를 통해 그려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상병인 지창욱은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작품에 참여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즐겁고 신나게 작품에 임하는 중이다. 오랜만에 만난 배우들과 동료 병사들과 으쌰으쌰 하면서 열심히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강하늘과 10년 만에 한 무대에 서게 돼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상병 강하늘은 신흥무관학교에서 훌륭한 독립군으로 성장하는 팔도를 연기한다. 그는 “연기를 지망하다가 군에 입대하게 된 친구들이 많았다. ‘신흥무관학교’가 모두에게 기회를 주지는 못했지만, 오디션을 통해 뽑힌 장병들과 뜻깊게 군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무대에 대한 욕심이 많았는데, 무대에 오르게 되고 지창욱이 말한 대로 오랜만에 만나서 기분이 좋다. 연습하면서도 ‘이 맛이었어’를 느끼며 또 다른 활력제가 될 거란 기대가 있다. 무대에 더 많은 욕심을 품게 될 기회를 만나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등병인 김성규는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장군 지청천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지창욱 강하늘과 한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라는 김성규는 이날 특히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강하늘과 지창욱도 정말 잘해준다. 신병의 입장으로 함께하게 돼 혼자서 조심스럽긴 했지만, 함께 땀을 흘리다 보니 지금은 허물없이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홍범도 부대 나팔수를 꿈꾸는 독립군 나팔 역에는 배우 이태은이, 마적단에게 가족을 잃고 살아가다 신흥무관학교에서 활약하는 혜란 역에는 배우 임찬민이 맡는다. 그 외 이정열(이회영 역), 남민우(이상룡 역), 오진영(이은숙 역), 김태문(이완용 역), 진상현(데라우치 역) 등 39명의 배우가 무대를 채운다.
최정상 창작진의 만남도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사춘기’ ‘마마 돈 크라이’ 등을 탄생시킨 작가 이희준이 극작과 작사를 맡았다.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트레이스 유’ 등의 작품에서 중독성 강항 멜로디로 관객을 사로잡은 박정아 작곡가가 웅장하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감동을 배가한다.
이희준은 “신흥무관학교를 거쳐간 분들이 3000~4000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그분들을 무대로 살려낸다면 어떤 노래를 하고 싶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무거울 리도 가벼울 리도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분들이 부르고 싶을 노래, 그들의 정신과 일상을 담고 싶었다”고 극본과 작사에 주안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박정아 감독은 “‘죽어도 죽지 않는다’ ‘가난한 유서’를 가슴속에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며 “신흥무관학교를 거쳐간 인물들의 가슴 아픈 느낌과 에너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동연 연출은 “뮤지컬 작품으로 얼마나 흥미와 감동이 있는가를 생각했다. 우리 뮤지컬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 역사에 남는 작품이 되길 바랐다”며 연출 의도를 전했다.
‘신흥무관학교’는 오는 9월 9일부터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서울 공연 이후 연말까지 전국투어가 진행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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