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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정일우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정일우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한 노인요양센터에 마지막으로 출근하며 소집해제를 알렸다.
이날 정일우는 소집해제 소감에 대해 “어제부터 훈련소 들어갈 때만큼 싱숭생숭한 마음이었다. 소집해제 한다고 다 좋은 건 아닌 것 같다”며 “사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인데 소집해제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군대 대체복무로 요양센터에서 어르신들 모시면서 일을 했다. 복무 기간 동안 배우의 삶이 아닌, 정말 일반인으로서 살아가면서 제 인생을 다시 돌아본 시간을 가지게 됐다”면서 “특히 삶 끝에 계신 어르신들 돌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배우 생활 해나가는데, 다양한 경험과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2016년 12월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 바 있는 정일우는 뇌동맥류를 앓고 있었다. 당시 훈련소에서 퇴소를 권유받았지만 끝까지 훈련을 마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요양병원에서 대체 군 복무를 한 만큼 정일우가 느낀 것은 남달랐다. 정일우는 “초고령화 사회가 됐다. 복지가 열악하지만, 노력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팬들과 봉사도 많이 할 예정이다. 좀 더 우리나라 복지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정일우는 “서초구에 살고 있지만, 동네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출, 퇴근할 때 마을버스를 타거나 걸었다. 그래서 이제는 마을버스 노선부터 다 알게 됐다. 아기자기한 곳이 많은 동네라는 것을 느꼈다”고 알렸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팬 백 여 명도 정일우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했다. 이른 아침부터 정일우를 위한 플랜카드와 꽃다발을 준비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정일우는 “2년 동안 끊임없이 사랑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차기작으로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SBS 사극 ‘해치’를 확정한 정일우. 극중 아웃사이더 왕세제 연잉군 이금 역을 맡았다.
‘해치’ 출연과 관련해 정일우는 “2년 동안 작품을 많이 기다려왔다. 목말라 있었다. 사실 데뷔 때만큼 열정을 가지고 준비 중이다. 많이 기대 부탁드린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일우는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촬영장에 가는 거였다. 군 복무하면서 영화와 드라마도 많이 봤다. 정말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막상하려니 두렵고 떨리기도 하다. 만감이 교차한다. 이렇게 무사히 복무를 잘 마쳤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다”고 밝혔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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