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뚝섬편 경양식집 사장 A씨가 결말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제작진이 자신을 비난받게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10일 유튜브 채널 ‘뚝경TV’에 4분가량 길이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골목식당’ 뚝섬편과 관련된 기사에 항상 보이는 댓글이 있다. ‘방송에서 편집을 했더라도, 당신이 한 행동을 안했다고 했겠느냐’는 내용이다. 그런데 한 것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작해서 방송을 하더라”며 “이번에는 뚝섬편 마지막에 방송된 함박스테이크 거부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방송 당시 솔루션은 따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고수해 비난을 받았다. 특히 A씨는 뚝섬 편 마지막에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았다면서, 실제 방송에서는 솔루션을 거부한 것으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처음에 코너스테이크 사장님에게 레시피를 전수받고 나서 그대로 사용하면 사장님께 피해가 갈 거라고 생각했다. ‘동일하게 사용해도 된다’는 사장님의 허락을 받은 후 내가 만든 함박스테이크를 모두 폐기하고 코너스테이크에서 배운 레시피를 바탕으로 새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까지도 코너스테이크에서 배운 레시피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고기를 제공받고 있는 업체와의 전화 인터뷰까지 공개했다. 그러면서 “백종원 선생님께 메뉴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도 제공받았다. 그런데 방송에는 나가지 않았다. 사실과 다른 비난으로 인해 크나큰 비난과 도를 넘는 인신공격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A씨는 ‘골목식당’ 작가와 나눈 메시지도 공개했다. A씨가 “마지막에 함박스테이크를 버리고 새로 만든 것만이라도 넣어주시지. 너무한다”고 토로하자. 작가는 “갑작스럽게 추가된 촬영이다 보니 살리기 어려웠다. 죄송하다”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악의적인 조작으로 일반인 출연자를 비난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더 이상 조작으로 인한 사회적 살인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유튜브TV ‘뚝경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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