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백마 타고 온 왕자를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동화 혹은 만화 속에서나 있을 캐릭터다. 현실에 등장했다. 그룹 더보이즈(THE BOYS) 열한 명의 소년이 진짜 백마를 타고 소녀들을 향해 달려온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스타트(The Start)’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더보이즈는 백마타고 온 콘셉트로 새 타이틀곡 ‘기디 업(Giddy Up)’을 적극 알렸다.
◆ 패기 넘치는 더보이즈
더보이즈의 새 타이틀곡 ‘기디 업(Giddy Up)’은 사전적 의미로 ‘이랴!’를 담고 있다. 공개된 티저에서 멤버들은 백마를 타고 온 왕자를 연상케 해 시선을 당겼다. ‘기디 업’은 경쾌한 펑키팝 댄스넘버로 ‘힘차게 달려보자!’는 패기 넘치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멤버들은 앨범 타이틀 ‘더 스타트’에 대해 “저희가 2018년을 달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발선을 넘어서 힘차게 달리겠다”면서 “백마 탄 왕자 콘셉트다. 힘차게 달려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비주얼을 강조한 더보이즈는 소년들의 세련되고 컨템포러리 매력을 부각시키겠다는 입장, 데뷔 4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을 낸 더보이즈는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이번에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12인조 완저체가 아닌 11인조다. 컴백을 앞두고 멤버 활이 병원에서 후 경골근 기능부전을 진단받았기 때문. 수술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야 하는 활은 이번 활동에서 빠졌다.
멤버들은 “다행히 수술을 잘 마치고 휴식하고 있다. 컴백하지 못해 아쉬워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 데뷔한 심정으로 더보이즈
독특한 콘셉트를 준비한 더보이즈는 컴백 키워드로 소년, 팀복, 숫자를 꼽았다.
멤버들은 “앞으로 힘차게 나서겠다는 의미로 첫 번째 ‘소년’을 꼽고 싶다. 활기찬 더보이즈로 나서겠다. 두 번째는 저희가 이번에 스포티지한 느낌을 위해 팀복(유니폼)을 입었다. 그래서 ‘팀복’도 괴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다. 세 번째는 멤버마다 대표 ‘숫자’가 있다. 팀복에도 백넘버가 새겨졌다. 그 숫자마다 의미가 있다. 추후에 팬들을 위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보이즈는 “지난해 1위 후보도 빠르게 오르고, 팬들도 많이 생기고, 해외 큰 무대도 섰다. 성과가 커서 꿈같고 행복했다. 좋은 기회가 많이 왔다. 데뷔 앨범으로 얻은 성과의 만족도는 크다”고 회상했다.
컴백 포부에 대해 멤버들은 “이번 앨범이 두 번째다. 동시에 첫 컴백이고, 올해 첫 앨범이다. 그래서 저희는 2018년 다시 데뷔하는 심정으로 앨범을 준비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더보이즈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을 발매한 후 타이틀곡 ‘기디 업’으로 활동을 펼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김재창 기자(더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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