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뮤직뱅크’가 지난주 아이유를 누르고 1위에 오른 걸 그룹 라붐으로 인해 집계 오류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뮤직뱅크’ 연출을 맡은 관계자는 30일 TV리포트에 “금요일 1위 결과는 전주의 통계로, 그주 화요일 나온다. 정서상 제작진도 라붐의 1위에 놀라긴 했지만, 데이터만으로 볼 때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뮤직뱅크’는 디지털 음원 점수, 시청자 선호도 점수, 방송 점수, 음반 점수를 매겨 합산으로 1위를 결정한다. 팬들은 음원 1위인 아이유의 음반 점수가 ‘0’인 사실을 지적했지만, 이에 대해 관계자는 “아이유가 음반을 안 냈기 때문에 그렇다. 방송 점수는 5%밖에 차지하지 않고, 라붐이 올라오는 타이밍이 맞아서 1위라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뮤직뱅크’ 관계자는 이어 “제작진은 나온 데이터로만 1위를 공개한다”며 “앞으로도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라붐은 ‘뮤직뱅크’ K차트 4월 넷째 주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 상대가 아이유여서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낳았다. 라붐은 1위를 하고도 음반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고, ‘뮤직뱅크’는 집계에 문제가 있다는 의심을 받았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뮤직뱅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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