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신성록이 ‘황후의 품격’ 촬영 중 발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관계자는 19일 TV리포트에 “신성록이 오늘(19일) 오전 수술해 내일 촬영장으로 복귀한다. 이번주 방송 분은 촬영을 마쳤기 때문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신성록의 부상 외에도 ‘황후의 품격’에 연이은 악재가 이어져 우려가 큰 상황.
‘황후의 품격’ 스태프는 지난 18일 제작사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SBS와 제작사가 근로기준법 제17조(근로조건의 명시), 제50조(근로시간), 제53조(연장근로의 제한), 제56조(연장 야간 및 휴일근로), 제70조(야간근로와 휴일근로의 제한) 등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공동고발인단이 공개한 스태프 촬영 일지에 따르면 ‘황후의 품격’은 10월 10일 오전 4시 30분부터 다음날인 10월 11일 오전 10시까지 무려 29시간 30분을 연속 촬영했다.
10월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117시간 20분을 촬영했으며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휴일 없이 10일 연속 촬영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태프를 향한 폭언까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진혁은 ‘황후의 품격’ 촬영 중 눈 주변이 6~7cm 찢어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최진혁은 ‘황후의 품격’ 제작발표회에 반창고를 붙이고 등장,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어느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 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청률은 14%를 넘으며 순항 중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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