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연출: 고동선, 최정규 | 극본: 김선희 |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가 종영까지 단 이틀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남다른 활약으로 드라마를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에 안착하게 만든 세 배우의 팔색조 매력들이 공개됐다.
바로 강예원, 신성록 그리고 이소연이 그 장본인. 세 사람은 저마다의 매력으로 중무장해 매회 인생 연기를 펼치며 안방극장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한 가지 매력뿐 아니라 다양한 반전 매력들도 함께 겸비하고 있어 일각에선 ‘매력 화수분’이라 불리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 ‘무한 긍정 파워’ 강예원의 사이다 매력!
먼저, 드라마의 마스코트이자 35년 만에 부자가 되어 나타난 아빠를 만나 인생 역전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게 된 ‘이지영A’로 분한 강예원이 ‘매력 부자’ 타이틀의 첫 번째 주인공이다. 극 중 강예원은 각박한 세상살이 속에서도 로또나 인생 한 방 같은 요행을 바라지 않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강예원은 누구와 만나도 절대 기죽는 법 없이 당당하고 능동적인 자세로 사이다 매력을 뽐낸다. 지난 방송에서 본인이 납치당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특유의 핵주먹 본능으로 납치범을 맨손으로 때려 잡는 용감한 모습을 선보인 것. 또, 그녀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걸맞게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소 엉뚱한 발언을 보이는 등 사랑스러움까지 갖추고 있어 누구나 한 번 보면 빠질 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팜므파탈 매력을 발산한다.
2. 별명 부자 호림美 신성록!
이어 ‘지영A’의 철부지 연하남편 ‘강호림’ 역을 맡은 신성록은 ‘멍뭉미’, ‘쭈굴미’, ‘아빠미’ 등 다양한 별명들로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렸다. 1살 연상 아내를 대할 때 자신도 모르게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은 훤칠한 피지컬과 상반되는 귀여운 매력으로 대형견을 연상케 하는 ‘멍뭉미’를 한껏 드러낸다.
또한 신성록은 백작 장인(최민수)을 만날 때마다 어딘지 모르게 기가 죽어 있는 듯한 모습으로 ‘쭈굴미’ 매력을 보이는가 하면 7살 딸 ‘은비’(고비주)에겐 한 없이 따뜻한 ‘딸바보’가 되는 ‘아빠미’ 매력에 이르기까지 별명 부자로 단숨에 등극하며 뭇 여성들의 광대를 승천시키기 부족함이 없었다. 여기에 항상 걱정만 끼치며 마냥 철 없어 보이던 남편에서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가장으로 변화된 신성록의 모습은 듬직한 ‘오빠미’까지 추가하게 되며 ‘죽어야 사는 남자’의 별명 부자로 떠올랐다.
3. ‘엘사’ 뺨치는 쿨걸 이소연의 걸크러쉬 매력!
마지막으로 ‘이지영B’로 분한 이소연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매력으로 똘똘 뭉쳐 있어 눈길을 끈다. 이소연은 시크하고 도시적인 성격으로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당찬 커리어 우먼 역할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이미 여성 시청자들의 워너비로 등극해 남다른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고 있다. 쿨한 돌직구 언행과 행동을 보이는 이소연은 이 시대의 진정한 ‘차도녀’의 표본을 제시한다.
하지만 언제나 냉정해 보이는 그녀에게도 반전 모습이 숨겨져 있어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내숭과는 거리가 먼 이소연이 가끔 선보이는 특급 꽃미소와 애교 넘치는 표정은 남성들의 마음을 단번에 녹이는 동시에 출구 없는 팔방미인의 진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주기 충분하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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