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영화와 드라마가 만난 특별한 프로젝트,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프로젝트 ‘타인은 지옥이다’가 시청자와 만날 준비 중이다. OCN은 왜 ‘타인은 지옥이다’를 선택했을까.
OCN 측은 “‘드라마틱 시네마’는 무엇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믿고 보는 채널로서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인지, 어떻게 타 채널과의 차별을 둘 것인지 고민하며 시작된 프로젝트”라며 “프로젝트의 첫 번째 타자였던 ‘트랩’이 영화 시나리오에서 드라마 장르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다면, ‘타인은 지옥이다’는 2시간 내외의 영화로 끝내기엔 아쉬운 이야기를 좀 더 깊고 넓게 펼칠 가능성을 보았다”라고 밝혔다.
드라마의 주요 배경인 고시원이 아니더라도 서로가 서로의 타인으로 함께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에게는 누구나 제각각의 지옥 같은 순간들이 있다. 따라서 원작 웹툰의 이야기를 보다 더 디테일하게 확장시킨 ‘타인은 지옥이다’가 시청자와 밀도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리라 기대한다는 것.
이어 “매 순간 긴장을 유발하는 파격적인 스토리는 물론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인물들 간에 독특한 관계성을 보다 명확하게 그려 넣어 스토리의 이음새를 더 견고히 했고, 일상의 지옥을 더욱 섬세하게 구현할 새로운 에피소드도 추가했다”라고 귀띔해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타인은 지옥이다’에는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뭉쳤다. “정말로 영화를 방불케 하는 라인업”이라며 든든함을 내비쳤다. 임시완,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그리고 이동욱 등 다양한 방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왔던 배우들이 집결했고, ‘구해줘’로 웹툰을 드라마로 풍성히 풀어낸 경험이 있는 정이도 작가와 영화 ‘소굴’, ‘사라진 밤’에서 한정된 공간 내에서 스릴감 있는 연출을 선보였던 이창희 감독이 의기투합했기 때문. 2019년 영화와 드라마의 특별한 콜라보로 웰메이드 장르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트랩’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을 받는 등 호평 속에 막을 내린 가운데, ‘타인은 지옥이다’는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WATCHER(왓쳐)’ 후속으로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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