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한 서사랑(본명 김유리)이 남편 이정환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서사랑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편으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멍투성이가 된 얼굴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그는 “남편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건 방송을 보신 분들은 모두 아실 거라 생각한다. 남편에게 구타, 폭행 당한 뒤 지금 피신해 있는 상태”라고 적었다.
이어 서사랑은 “직원들과 회식하고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아기를 안고 있는 상황인데도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눕혀서 밟고 사정 없이 때리며, 머리카락을 자른다고 사정 없이 밟은 뒤 눕혀서 질질 끌고 화장실까지 가 머리카락을 다 잘라버렸다”고 충격적인 주장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 아기도 다쳤고 ,아기 보는 앞에서 ‘너 죽여 줄게’라는 말을 하며 부엌에서 식칼까지 꺼내와 찌른다고 쫒아와서 정말 겨우겨우 아기만 안고, 맨발로 뛰쳐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웃에게 신고를 부탁했으나 여의치 않았다는 서사랑은 “경찰도 제 얼굴이 이렇게 되었는데도 단순 부부싸움으로만 정리해 진술서만 써서 돌려보냈다”고 토로했다.
남편에게 휴대전화와 지갑도 빼앗긴 상태라고 주장한 서사랑은 “경찰 분이 오시기 전까지 그사이 남편이 자른 머리카락과 집을 싹 치워놔서 증거가 없다며 제 말을 믿어주지 않으셨다. 남편은 전에도 저를 폭행한 사건이 있었고, 접근금지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가정폭력사건으로 수차례 신고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정환으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도 도와주지 않아 글을 올린다고 밝힌 서사랑은 “저는 지금 눈도 잘 안 떠지고 얼굴이 너무 부었으며, 머리카락은 계속 빠지고 있고, 한 쪽 귀가 잘 안 들렸는데 먹먹하지만 청력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 상태”라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한편, 서사랑의 남편인 이정환 측은 서사랑의 SNS 글에 댓글로 입장을 적었다. 그는 “아기 앞에서 때리고 안 한다. 한 쪽 말만 듣지 말라, 어른이라면. 그리고 경찰이랑 앞집, 밑집, 사람들이 맞았다면 경찰서 연행됐겠지 않나”라고 주장하며 “새벽 3시에 만취여서 앞 집, 밑에 집, 난동 부리고 또 나가려는 거 뜯어 말리다가 넘어진 것이다. 아침 11시부터 새벽 2시 30분까지 술 마시고 약 한 사람, 술 취한 사람 뜯어 말려보셨나”라고 반박했다.
서사랑이 게재한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걸그룹 출신 인플루언서 서사랑은 사업가인 이정환과 2019년 결혼해 딸 하나를 뒀다. 이들 부부는 지난 7월 방송된 티빙 예능 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에 부부 갈등이 있음을 고백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서사랑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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