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가수 김희재가 군 복무 당시 영리 행위를 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10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김희재가 미스터트롯문화산업전문회사 유한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시점은 2019년 11월 23일이다. 계약 내용은 ‘미스터트롯’ 경연 8위 안에 든 이후 음반, TV 출연, 행사 등 모든 연예활동에 대한 권한을 위임한다는 것. 말 그대로 전속계약이다. 기간은 ‘미스터트롯’ 종방 시점부터 18개월이다.
계약 효력이 발생한 시점이 문제가 된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2020년 3월 17일 제대한 김희재는 계약 체결 당시 군인이었으며, ‘미스터트롯’ 종영은 2020년 3월 14일이다. 제대보다 3일 앞서 계약 효력이 발생한 셈이다. 군인 신분으로 영리 활동을 해선 안 된다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매회 10만 원씩 총 12회 지급 받은 김희재의 ‘미스터트롯’ 출연료도 문제다. 이 또한 군인 신분으로 영리 활동을 한 것이기에 영리행위 금지 조항 위반이다. 보도는 촬영을 위한 잦은 외출과 외박도 도마에 올렸다. 특혜일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김희재 측은 매니지먼트 계약 및 출연료를 부대에 보고했으나 법에 저촉된다는 것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희재는 해군 군악대로 복무 중이던 2020년 1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신동부로 참가해 결승전에서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에 이어 7위에 올랐다. 이후 TV조선 ‘사랑의 콜센카’ ‘뽕숭아학당’ ‘내일은 미스트롯2’ 등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랑을 받았으며, ‘미스터트롯’ 톱6 콘서트 무대에도 올랐다.
싱글 ‘따라따라와’ ‘별, 그대’, 등을 발표했으며 드라마 ‘꼰대인턴’ ‘지금부터, 쇼타임!’ 등의 OST에 참여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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