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9년 흘러도 故 김주혁 그리움은 여전…’광식이 동생 광태’ 추억 소환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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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봉태규가 세상을 떠난 고(故) 김주혁을 향한 변함없는 그리움을 드러냈다.
봉태규는 30일 자신의 계정에 별다른 글 없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2005년 개봉한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의 한 장면으로, 정장 차림에 카메라를 든 김주혁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외에 다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이날은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꼭 9년이 되는 날이다. 봉태규는 21년 전 함께 촬영한 작품 속 고인의 모습을 꺼내며 추모의 뜻을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광식이 동생 광태’는 연애에 서툰 형과 거침없는 동생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 김주혁은 소심한 형 광식을, 봉태규는 자유분방한 동생 광태를 연기하며 형제로 호흡을 맞췄다. 봉태규가 이번에 공개한 사진 역시 형 광식으로 분한 김주혁의 극 중 모습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스크린 밖에서도 이어졌다. 봉태규는 과거 KBS2 ‘1박 2일’의 고인 추모 방송에 출연해 “진짜 형 같았다. 촬영하는 내내 진짜 형 같았다”며 김주혁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 작품을 함께하던 시간을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김주혁은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직접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다른 차량과 부딪힌 뒤 인도로 돌진해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향년 46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의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한 김주혁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구암 허준’, ‘아르곤’, 영화 ‘싱글즈’, ‘방자전’, ‘공조’, ‘독전’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는 꾸밈없고 소탈한 매력으로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봉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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