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범죄도시’ 뛰어넘을 빌런 탄생 예고…”위성락? 조금은 지우고 싶어” (‘100일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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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배우 진선규가 ‘범죄도시’ 위성락을 뛰어넘을 빌런 연기를 예고했다.
2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10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와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으며,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김유정 분)과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박진영 분)가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진선규는 특유의 악역 연기로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질문받았다. 특히 영화 ‘범죄도시’에서 위성락 역으로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던 만큼 전작을 뛰어넘는 빌런 연기에도 기대가 이어졌다. 진선규는 “범죄도시 ‘위성락’ 역할을 조금은 지워보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정말 많이 이야기를 나눴고 그렇게 역할을 만들어갔다”라며 “정말 열심히 찍었고 준비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진선규가 연기하는 사토 신이치는 조선총독부 이인자로 악인으로서의 면모가 강한 캐릭터다. 진선규는 악인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캐릭터가 가진 내면을 들여다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로서 배역에 다가갈 때 과거에 쌓여 있는 정서들을 당연히 이해하고 공부한다. 해당 캐릭터 역시 공부를 많이 해왔다”라며 “이 캐릭터가 갖고 있는 건 ‘인정받지 못하는 욕구’다. 그걸 약자를 통해 표출해 내는 게 이해되지 않았지만 왜 해당 캐릭터가 이런 행동을 하는지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또 진선규는 “감독님과 수위를 잘 조절해 가면서 하려고 노력했다. 어떻게든 용서할 수 없는 악인의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걸 미화하려고 한 노력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악인이 어떤 배경과 욕망을 지녔는지를 들여다보되, 그의 행동 자체를 정당화하거나 미화하지 않는 데 중심을 뒀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드라마는 아직 못 봤다. 그건 감독님이”라며 자신의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유인식 감독은 “그런 선량한 얼굴로 물어보시면”이라며 웃은 후 “아마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10월 10일 오후 9시 10분에 베일을 벗는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N ‘100일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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