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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논란이 국회로 확산될 조짐이다.
지난 21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이진수 법무부 차관을 상대로 질의 중 “친일 청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와중에 최근 한 연예인의 증조부와 관련해 경기도 군포 일대 약 2700평 규모 토지 소유 기록이 1910년대 토지 자료에서 확인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친일 가문이 안양역·군포역 일대 대규모 토지를 소유한 대지주였던 사실이 드러난 셈”이라며 “이는 일제강점기에 축적한 친일 재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공식 결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선 “과거 명단 누락자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친일 재산에 대해선 국가가 빠짐없이 환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박 의원은 또 “하영 증조부의 재산이 친일 재산 환수 대상인지 현재로선 확정적이지 않지만 위원회에서 반민족행위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손들이 부당하게 친일 재산을 승계해 부를 축적하고 삼대가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는 국민적 분노 앞에 법무부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2월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가 출범한다. 앞서 1기 위원회는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토지 2359필지, 당시 시가 기준 2373억 원 상당의 친일 재산을 국가에 귀속한 바 있다.
한편 하영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 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 같은 사랑’ 홍보 차 출연한 예능에서 “증조할아버지에서 언니까지 가족들이 4대째 의사의 길을 걷고 있으며 증조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양의학을 배워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였다. 고종 황제도 진료한 적이 있다”며 가족사를 소개하면서 불거졌다.
하영이 자랑한 증조부는 친일 의혹을 받고 있는 안상호로 생전 그가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이토 히로부미 추도회 준비위원, 경성부 협의회원, 경성 종로금융조합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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