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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장윤정이 데뷔 27주년을 맞이해 데뷔 당시를 회상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모친의 구속 송치라는 악재 속에서도 묵묵히 무대를 지켜온 그의 회고에 관심이 쏠린다.

장윤정은 지난 20일 자신의 계정 통해 “1999년 8월 20일 비를 쫄딱 맞고 긴장을 하다못해 센 척을 해가면서 무대에 섰던 그날”이라며 1999년 제20회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를 돌아봤다. 그는 “온도, 물기, 감정까지 어쩜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어제 일처럼 기억이 나는지 모를 그날을 시작으로 그렇게 27년 동안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 의미 있는 날 힘들었던 시기 제 마음을 담은 일기와도 같았던 글을 멜로디에 담아 ‘하늘에’라는 노래를 만들었고 이제 막 공개한다”며 “제 자리에서 있을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윤정은 이날 낮 12시 디지털 싱글 ‘하늘에’를 발표했다. 2023년 12월 발표한 ‘바람처럼 하늘처럼’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간신히 일어섰지만 다시 주저앉고 싶은 순간,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한 채 홀로 버텨야 하는 마음을 담아낸 트로트 곡이다. ‘어머나!’, ‘옆집누나’, ‘사랑아’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온 그는 2013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번 신곡 발표는 모친과 관련한 씁쓸한 소식이 알려진 직후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장윤정의 친모 육씨를 지인들에게 딸의 이름을 내세워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육씨는 지난 2018년에도 4억원대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장윤정 측은 “모친과는 십수 년간 연락을 끊고 지냈으며 이번 사건은 장윤정과 무관한 단독 범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잔혹한 가정사 비극을 딛고 팬들 곁을 지켜온 장윤정의 27년 음악 여정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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