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 청춘, 코미디언 고(故) 이지수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고 이지수는 지난 2023년 7월 9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자취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0세. 고인은 사망 직전 고열 증세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요로감염, 신장염 등의 진단을 받고 일주일간 입원했다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퇴원 당일 모친과의 대화를 끝으로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고, 걱정된 가족이 경찰과 함께 집을 찾았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지인들과의 연락 기록을 토대로 고인은 7월 5일에서 6일 새벽 사이 잠든 상태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추정됐다.
유족은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깊은 슬픔을 토했다. 유족 측은 “자취를 하고 있다 보니까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었는데,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참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평소 지병이 없었다. 퇴원 당시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지만 병원에서 ‘퇴원하라’고 했다. 5일 이후부터는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과 함께 집을 찾았는데 사망한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윤형빈 소극장 출신인 고인은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로 정식 데뷔해 ‘수틀린 우먼 파이터’의 피낫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오동나무 엔터’, ‘나의 장사일지’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다. 특히 고인은 사망 직전 지상파 신규 코미디 프로그램의 크루로 합류해 연습에 매진하던 중이었기에 개그계의 슬픔은 더했다.
비보가 전해졌을 당시 ‘코미디 빅리그’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고인을 깊이 애도했다. 제작진은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 코미디언 이지수 님을 코미디 빅리그는 기억합니다. 당신의 웃음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꿈을 다 펼치지 못하고 서른의 나이에 하늘의 별이 된 고 이지수의 열정은 여전히 많은 동료와 대중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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