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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최근 방송인 유병재가 자신이 공동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블랙페이퍼의 채용 공고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과거 ‘다비치’ 강민경의 패션 브랜드 채용 공고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기준 청년 실업자가 26만 명(국가지표체계 기준)을 넘는 상황 속에서 이와 같은 공고는 취준생을 향한 “명백한 갑질”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블랙페이퍼 홈페이지에는 PM(프로젝트 매니저) 직군 인턴 채용 공고문이 게시됐다. 블랙페이퍼 측은 콘텐츠 기획과 팀 운영, 아티스트 브랜드 전략 수립, IP 활용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을 수행 업무로 명시했다. 또 이들은 우대 사항으로 데이터 분석 능력과 디자인 및 영상 편집 기술을 내걸었다.

여기서 문제가 된 부분은 바로 고용 형태였다. 해당 직무가 정규직 전환과 무관한 6개월 계약직이라는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양심도 없다” “인턴에게 지나친 요구” “사실상 팀장급 직무인데, 무슨 인턴을 구하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현재 해당 공고문은 삭제된 상태다.
연예계 채용 공고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강민경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CS 파트의 채용 공고로 뭇매를 맞았다. 당시 공고문에는 우대 사항으로 3~7년의 경력직과 외국어 가능자가 명시되어 있었으나, 연봉이 최저임금 수준인 2,500만 원으로 기재되어 많은 사람의 비난을 샀다.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라며 “해당 연봉은 신입 기준”이라고 해명했다.

같은 해 그는 확 달라진 기업 복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경조사비 지원과 상여금 지급 항목은 물론 자사 제품 웰컴 키트 및 직원 50% 할인, 자기 계발비 및 도서 구입비 지원, 생일 기념 상품권 지급 등의 항목으로 호평받았다. 강민경은 “노무사님과 함께 채용 공고에 관한 사항들을 점검하며 우수한 복지를 가진 국내외 기업들의 제도를 분석하고 도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가수 우즈 역시 무급 스태프 모집 논란으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온라인상에서는 우즈의 월드 투어 ‘아카이브.1’ (Archive.1) 독일 공연을 앞두고 스태프를 구인하는 공고가 게시됐다. 해당 글은 콘서트 담당자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작성한 것으로 공연 당일 현장 질서 유지와 MD 부스 관리 등을 담당할 인력을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한국어와 영어, 독일어까지 구사하는 전문 인력을 요구했는데, 인건비가 0원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열정 페이’ 논란이 일었다. 심지어 콘서트의 VIP 좌석이 약 42만 원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은 더 거세졌다.

논란이 지속되자,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 측은 “내용을 충분히 살피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공연 운영사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지 공연 주관사 측과 긴밀히 협의해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며 “향후 공연 운영 과정 전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면밀히 확인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와 같은 사례가 이어지면서 연예인 회사와 관련된 채용 공고를 살펴보는 시선이 심상치 않다. 회사의 이미지가 곧 스타들의 이미지와 직접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는 채용 공고를 향한 신중한 접근과 합리적인 선택이 더욱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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