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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막을 내린지도 어느덧 일주일. 주연배우, 감독, 작가의 사과에도 고증 오류 및 역사 왜곡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작품을 폐기해 달라는 국회 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2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엔 ‘역사 왜곡, 동북공정 논란 드라마 방영 중단 및 미디어 플랫폼 내 콘텐츠 폐기 조치 요청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해당 드라마는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중국식 복식, 예법, 어휘를 무분별하게 차용해 명백한 문화 공정 및 역사 왜곡을 자행했다. 이는 국민 정서를 심각하게 유린하고 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전 세계에 왜곡 전파하는 행위”라며 청원 취지를 설명하곤 “제작진은 오디오와 자막을 사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으나 K-콘텐츠가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 확산되는 현시점에서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며 주변국의 역사·문화 침탈 시도에 명백한 빌미를 제공하는 매국적 연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자산인 전파와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는 콘텐츠는 단순 징계나 자막 수정만으로 면죄부를 줘선 안 된다. 과거 역사 왜곡으로 방영이 취소된 전례들과 마찬가지로 본 드라마 역시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국민동의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을 경우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고 심사에서 채택될 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해당 청원은 금일 오후 6시 기준 1만 7245명이 동의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극 중 즉위식 장면에서 제후국 예법인 구류면류관이 등장하고 신하들이 “천세”를 외치는 등 부적절한 고증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주연배우 변우석과 아이유를 비롯해 박준화 감독, 유지원 작가 등이 고개를 숙였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21세기 대군부인’ 방송화면 캡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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