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오겜3’ 화려한 피날레에도 ‘대위기’…”시리즈 명성 갉아먹는 속편”

조회수: 

강해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올해 최고의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3’이 찝찝한 결말로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지난 27일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겜3’)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와 만났다. 공개 이후 국내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입증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해 분위기가 썩 좋지 못하다.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오겜3’은 44.8%의 지수를 기록 중이다. 시즌 1(87.1%), 시즌 2(76.4%)와 비교해 대폭 하락한 수치로 팬들의 실망감을 엿볼 수 있다. ‘오겜3’를 본 시청자들은 “시즌1만 본 사람이 이 게임의 우승자”, “너무 지루하다”, “산으로 가는 스토리”, “시즌3까지 확장하지 말았어야 했다” 등 혹평을 남기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 매체에서도 ‘오겜3’를 향한 냉혹한 비판을 볼 수 있었다. ‘뉴욕타임스’는 “놀라움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했다”라고 ‘오겜3’를 평했고, ‘버라이어티는 “참혹한 결말”이라고 실망감을 표했다. 그리고 ‘할리우드리포터’는 “놀라움과 감동은 짧고 러닝타임은 너무 길다”라고 불만감을 드러내는 등 ‘오겜3’는 전 세계적으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왜 ‘오겜3’에 만족하지 못했을까.

‘오겜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시즌 2에서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이며, 실질적으로 시즌2와 시즌3는 하나의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오겜3’의 붕괴는 ‘시즌2’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시즌에서 기훈은 “나는 이 게임을 해 봤어요”라는 강렬한 대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시청자 역시 이 게임을 이미 한번 경험한 상태로 속편과 만났다. 이후 게임의 참가자들이 보일 행동과 반전 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태였다.

실시간 급상승 기사

때문에 ‘시즌2’는 새로운 방식으로 게임을 바라볼 수 있어야 했다. 하지만 기훈은 또 한 번 게임의 참가자가 되면서 반복되는 구도를 자처했고 ‘오겜3’ 역시 이를 이어가며 흥미를 떨어뜨렸다. 물론, 울림을 전하는 부분은 있다. ‘오겜3’는 부모와 자식이라는 테마를 전면에 내세우며 비극성을 강조하고 메시지를 담아내려 했다. 다만, 익숙한 캐릭터와 반복적인 갈등의 양상은 긴장감을 대폭 떨어뜨려 메시지가 다소 작위적으로 다가왔다.

‘오겜3’는 새로운 게임을 통해 전 시즌과의 차별화를 시도하려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선보인 게임은 시각적으로 큰 매력이 없었다. 심리전을 부각한 게임은 인물들의 행동이 예상돼 루즈했고, 때로는 그들의 선택에 이입할 수 없어 6회 분량을 소화기가 유독 힘들었다. 다음이 궁금하기보다는 게임이 끝나는 순간을 빨리 만나고 싶었다.

이번 시즌의 또 다른 문제는 주요 의문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급히 마무리됐다는 데 있다. ‘시즌2’는 게임의 참가자들과 진행자, 그리고 이 게임의 정체를 밝히려는 이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데 ‘오겜3’는 게임의 최종 승자 외의 것들은 여전히 풀지 않은 채 막을 내렸다. 그리고 뒷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 속에 찝찝하게 퇴장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더 높였다. 곱씹어 보면 볼수록 알맹이가 없는 시즌이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시리즈의 신선함이 희미해졌고, 동시에 그 재미도 반감되며 명성을 스스로 갉아먹었다. 시리즈를 향한 관심 덕에 넷플릭스는 기쁠 수 있지만, ‘오겜3’는 제작진과 팬들에게는 상처로 기억될 후속 편이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 투표에 참여해 보세요!

    • "임영웅이 '이 노래는 당신 생각하며 불렀다'고 말한다면 가장 듣고 싶은 곡은?"

      View Results

      Loading ... Loading ...
  • 댓글0

    300

    댓글0

    [리뷰] 랭킹 뉴스

    • 故김춘수 친손녀, '짝'찾으려 '애정촌' 찾았다
    • '하울의 움직이는 성' 제치고 역대 日애니 4위 기록한 이 작품…2025년 최고 흥행 목전
    • 제50회 토론토영화제 공식 초청작인데…10월에 OTT로 볼 수 있게 됐다
    • 시청률 0%대 굴욕…종영 2회 남기고 망작 확정된 드라마
    •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청불 영화'…무려 15년 만에 한국 극장가로 돌아온다
    • 자체 최고 시청률 5.6% 달성했다…싱글맘 소재로 반응 터뜨려버린 드라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황신혜 母, ‘전신마비 아들’ 결혼 반대했다→”부모님께 승낙받고 와” (‘같이삽시다’)
      황신혜 母, ‘전신마비 아들’ 결혼 반대했다→”부모님께 승낙받고 와” (‘같이삽시다’)
    • 안보현, ‘악연’ 정은채와 강렬한 재회 “이번 기수 돌아이는 너구나” (‘재벌형사2’)
      안보현, ‘악연’ 정은채와 강렬한 재회 “이번 기수 돌아이는 너구나” (‘재벌형사2’)
    • 현재 트럼프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 비난한 이 한국인 여성의 정체
      현재 트럼프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 비난한 이 한국인 여성의 정체
    • 한평생을 오빠 의대 등록금과 시댁 생활비 챙기며 헌신한 여배우 결국 이혼
      한평생을 오빠 의대 등록금과 시댁 생활비 챙기며 헌신한 여배우 결국 이혼
    • “역시 톱배우 클래스” 정우성 차고를 거쳐간 초호화 자동차들
      “역시 톱배우 클래스” 정우성 차고를 거쳐간 초호화 자동차들
    • 1년 공부해 서울대 갔는데…학점 0.1 받아 결국 14년 만에 졸업한 연예인
      1년 공부해 서울대 갔는데…학점 0.1 받아 결국 14년 만에 졸업한 연예인
    • 미국 떠난 홍명보가 타던 차 봤더니… 가격만 무려 ‘1억 6천만원’
      미국 떠난 홍명보가 타던 차 봤더니… 가격만 무려 ‘1억 6천만원’
    • 컵라면 먹을 때 젓가락부터 올렸다면? 의외로 모르는 컵라면 꿀팁 3가지
      컵라면 먹을 때 젓가락부터 올렸다면? 의외로 모르는 컵라면 꿀팁 3가지
    • 카이스트 나왔다며 교사에 갑질한 엄마…비난받자 “교사 안죽었잖아” 반박
      카이스트 나왔다며 교사에 갑질한 엄마…비난받자 “교사 안죽었잖아” 반박
    • 백화점에서는 5만원인데…다이소에서 5천원에 풀려 난리난 가전제품
      백화점에서는 5만원인데…다이소에서 5천원에 풀려 난리난 가전제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황신혜 母, ‘전신마비 아들’ 결혼 반대했다→”부모님께 승낙받고 와” (‘같이삽시다’)
      황신혜 母, ‘전신마비 아들’ 결혼 반대했다→”부모님께 승낙받고 와” (‘같이삽시다’)
    • 안보현, ‘악연’ 정은채와 강렬한 재회 “이번 기수 돌아이는 너구나” (‘재벌형사2’)
      안보현, ‘악연’ 정은채와 강렬한 재회 “이번 기수 돌아이는 너구나” (‘재벌형사2’)
    • 현재 트럼프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 비난한 이 한국인 여성의 정체
      현재 트럼프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 비난한 이 한국인 여성의 정체
    • 한평생을 오빠 의대 등록금과 시댁 생활비 챙기며 헌신한 여배우 결국 이혼
      한평생을 오빠 의대 등록금과 시댁 생활비 챙기며 헌신한 여배우 결국 이혼
    • “역시 톱배우 클래스” 정우성 차고를 거쳐간 초호화 자동차들
      “역시 톱배우 클래스” 정우성 차고를 거쳐간 초호화 자동차들
    • 1년 공부해 서울대 갔는데…학점 0.1 받아 결국 14년 만에 졸업한 연예인
      1년 공부해 서울대 갔는데…학점 0.1 받아 결국 14년 만에 졸업한 연예인
    • 미국 떠난 홍명보가 타던 차 봤더니… 가격만 무려 ‘1억 6천만원’
      미국 떠난 홍명보가 타던 차 봤더니… 가격만 무려 ‘1억 6천만원’
    • 컵라면 먹을 때 젓가락부터 올렸다면? 의외로 모르는 컵라면 꿀팁 3가지
      컵라면 먹을 때 젓가락부터 올렸다면? 의외로 모르는 컵라면 꿀팁 3가지
    • 카이스트 나왔다며 교사에 갑질한 엄마…비난받자 “교사 안죽었잖아” 반박
      카이스트 나왔다며 교사에 갑질한 엄마…비난받자 “교사 안죽었잖아” 반박
    • 백화점에서는 5만원인데…다이소에서 5천원에 풀려 난리난 가전제품
      백화점에서는 5만원인데…다이소에서 5천원에 풀려 난리난 가전제품

    추천 뉴스

    • 1
      김규원 "첫 드라마에서 지성과 호흡, 많이 배워...눈만 봐도 눈물 연기 가능" [RE:뷰]

      이슈 

    • 2
      '눈 성형 고백' 강예원, '47세 나이' 안 믿기는 출국길…대학생 비주얼 자랑 [RE:스타]

      이슈 

    • 3
      박성웅 "♥신은정, 신혼 6개월 차까지 내 표정 오해...화난 것 있냐고" [RE:뷰]

      이슈 

    • 4
      여름 열기보다 뜨거운 '사랑의 결실'…8월 핑크빛 '결혼 발표' 전한 ★들 [종합]

      스타 

    • 5
      '이종석 결별' 아이유, 장기하 소환 혼란 속→당사자인 장기하는 '단편 영화 홍보' [RE:스타]

      이슈 

    지금 뜨는 뉴스

    • 1
      '120억 빚' 스윙스, 청산 임박…"빛 보이기 시작, 지인들에 20억 빌려" [RE:뷰]

      이슈 

    • 2
      10% 벽 넘을까…종영까지 단 2회→시청률 이탈 없이 무서운 뒷심 발휘 중인 韓 드라마

      TV 

    • 3
      만삭 아내 뒤통수 터졌다…남편 후드티서 혈흔 발견되며 '혼란' ('형수다2')

      스타 

    • 4
      이동하 "'김부장' 인기 체감, '잘 보고 있다'며 옛 친구들 연락 많이 와" [RE:뷰]

      이슈 

    • 5
      '태도 논란' 정준원, 7일 만에 계정 재개→드라마 홍보도 수줍게 [RE:스타]

      이슈 

    adsupport@fastviewkorea.com